- 지난 4월 27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개선소위의 국회법 개정안 통과 무산 영향
여야 각당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국회 운영위원회 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이해 당사자 중의 한명인 세종시장이 사상 첫 국회앞 피켓시위에 나선다.
세종시는 이춘희 시장이 15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국회법 개정안 6월 임시국회 처리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과 함께 1인 피켓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설계비 147억원을 이미 여야간 합의로 확보해 놓고도 각 당 간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자칫 법 개정이 상반기를 지나면 사실상 제때 의사당 건립자체가 어려워 지기 때문이다.
한편 국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4월 27일 운영개선소위를 열고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심의하고 통과시킬 예정이었으나 제1야당인 국민의힘측에서 '시간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치며 의결하지 못했다.
당시 심사에 참여한 홍성국 의원(세종갑,더불어민주당)은 '발목잡기가 도를 넘었다'며 국민의힘을 강력히 비판했으나 국민의힘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반대하지는 않으나, 법률 검토와 당내 의견 수렴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함에 따라 결국 법안 처리는 무산됐다.
역시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논평을 통해 '후안무치이다.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를 (여당이) 대통령선거에 이용하려 한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구회법 개정안 불발과 관련 당시 이춘희 시장은 2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저로써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국회법개정안이 통과될것으로 기대했는데 아주 당혹스럽고 매우 안타까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