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미술관, 최첨단 인공지능 미술관으로 짓자'
'이건희 미술관, 최첨단 인공지능 미술관으로 짓자'
  • 이병기
  • 승인 2021.05.1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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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세종시갑 최민호위원장, 삼성전자의 AI·3D VR 활용한 미술관 건립 제안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 갑 당협위원장이 고 이건희 삼성회장의 미술작품에 디지털 기술을 더해 인공지능 미술관으로 건립하자고 제안했다. 사진은 최민호 위원장의 시청 브리핑 모습 / 사진 : 이병기 기자 

최근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남긴 미술품을 세종시로 유치하자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 갑 당협위원장이 삼성전자의 AI·3D VR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미술관 건립을 제안하고 나섰다. 

최민호 위원장은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가에 기증한 2만 3천여점의 걸작품은 고전적 전시와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기존관념을 뛰어넘어 제4차 산업의 AI(인공지능)와 3D 입체 VR영상기술등을 활용한 예술과 기술이 융합하는 세계 최첨단의 미술관을 건립하자고 제안했다.

최 위원장은 17일 온론 보도자료를 통해 "고 이건희 회장은 고도의 예술적 안목과 반도체 기술의 미래를 내다 본 혜안을 가진 기업인으로서 기억되는 만큼 고인의 유지와 철학을 이러한 '이건희 미술관'에 구현시키자는 제안"이라며 "'이건희 미술관'은 국립미술관으로 건립하여도 유족들의 뜻을 가장 중요하게 반영시키는 것이 도리일것 같다. 세종시는 여러가지 면에서 건립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시가 이건희 미술관의 최적지라는 이유에 대해

첫째, 세종시는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전국 어디서나 관람객이 1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는 시간상의 우위력

둘째, KTX를 비롯한 철도, 고속도로, 지하철, 공항등 모든 교통수단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으며,

세째, 이미 5대 국립박물관등 박물관 단지의 조성계획이 수립되어 있고 예산도 법적으로 확보되어 있어 추가재원이나 계획수립이 필요없고 박물관 단지내 상호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

네째, 세종시는 제2의 행정수도로서 도시 위상이 수도적 지위에 버금가는 상징적 요소가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세계적인 스미 소니언 박물관 단지가 영국의 과학자 스미스손이 막대한 재산을 기부하여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박물관 단지가 조성된 것과 같은 맥락인 점

다섯째, 중앙부처와 16개 국책연구기관등이 입지하고 있어 외국의 정부 공무원, 학자, 연구원들을 비롯한 파급력있는 인사들이 수없이 방문하고 있고 국회가 이전되면 국내외 영향력있는 인사들은 더욱 더 많이 방문하게 될 것이라는 점등을 강조했다.

세종시에는 건설 계획상 중심부의 요지에 2027년까지 19만 평방미터의 부지에 총 4552억원을 투입하여 국립박물관 단지를 조성하도록 계획되어 있어 '이건희 미술관'을 건립한다 해도 토지확보나 예산 항목조정을 통해 추가 재원이 더 소요되지 않고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점도 밝혔다.

한편 세종시의 문화예술단체들은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한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켜 활동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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