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청, 근무부서 전원 원격근무로 전환.. 직원 35명 전원 음성 판정
- 같은 층 다른 2개 부서 근무자, 절반근무 절반검사 방식으로 이틀동안 검사 조치
세종시교육청 보람동 청사에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에 첫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대전에 거주하는 직원(대전 1834)으로 10일 미출근 상태에서 배우자(대전 1829)로부터 감염·확진됐다.
이와관련 세종시교육청은 청사 전면 소독과 함께 같은 층 3개 부서 근무 직원 100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11일 오전 세종시교육청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청사근무자의 첫 확진 사실을 밝혔다.
이승표 교육정책국장은 "안타깝게도 어제 교육청사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사 직원의 확진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대전시에 주소를 둔 해당 직원은 9일 배우자가 확진됨에 따라 다음 날인 10일 미출근 상태(7일까지 근무)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되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교육청은 긴급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 지침, 방역 당국의 안내 등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를 위해 먼저 가족 확진 인지 즉시 해당 부서 직원 전원을 원격근무로 전환 조치하고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교육청사 전체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다.
검사결과 해당 부서 직원 35명은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같은 층 다른 2개 부서에 대해서도 절반근무 절반검사 방식으로 오늘과 내일 이틀간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에 앞서, 교육청은 전날 전 직원 안내를 통해 확진된 직원과 접촉력이 있으면 11일 출근하지 않도록 했으며, 가까운 검사소에 들러 진단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하도록 조치했다.
세종시 방역 당국에서는 이날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확진을 계기로 상황을 예의 주시하여 추가 확진을 막고, 앞으로의 청사 방역도 철저히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금주내 청사에서 계획됐던 각종 행사는 개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