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위원장 "‘이건희 미술관’, 행정수도인 세종에 유치하자"
최민호 위원장 "‘이건희 미술관’, 행정수도인 세종에 유치하자"
  • 이병기
  • 승인 2021.05.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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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과 워싱턴 D.C '스미소니언 박물관' 사례 제시
- 최 위원장 "제2의 수도로서의 위상 가진 세종시.. 가치에 걸맞는 최적의 도시"
- 이춘희 시장 "황희 장관에 박물관 단지내 국립미술관 설립 필요 건의"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 갑 당협위원장이 고 이건희 회장측이 국가 기증 의사를 밝힌 세계적인 미술품을 세종시에 유치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최 위원장의 도시철도 관련 시청 브리핑 자료 사진 / 사진 : 이병기 기자   

최근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소장한 세계적인 미술품 국가 기중과 관련 이를 세종시에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 갑 당협위원장은 6일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측이 국가에 기증한 국보급 세계적인 소장 미술품을 세종시에 유치하자고 제안하며 이를 위해 이춘희 시장이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세종시는 미국의 워싱턴 D.C처럼 한국의 행정 수도로서 국내외적으로 도시의 대표성과 상징성이 널리 알려졌고, 전국 어느 지역에서도 2시간내 도달할 수 있는 접근성이 가장 우수한 도시이며, 5,6 생활권 등 미개발지의 잔여 개발여력이 충분해 토지이용이나 주변조경, 교통환경등 전국 어느 도시보다 미술관 건립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건희 미술관’을 세종시에 유치하자고 제안했다.

최 위원장은 "‘이건희 미술관’은 비수도권지역에 건립하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지방 균형발전과 분권적 국토개발의 철학에 부합한다"고 강조하며 "'이건희 미술관'이 건립되면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이나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못지않은 가치를 지닌 미술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위상을 고려할 때 한국의 제2의 수도로서의 위상을 가진 세종시야말로 그의 가치에 걸맞는 최적의 도시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의 이같은 제안은 ‘이건희 미술관’을 삼성이나 이건희 회장과 개인적인 연고를 가진 각 자치단체에서 유치활동을 벌이는 것을 보고 '이건희 미술관'은 개인 미술관이 아닌 국립미술관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며 당초 세종시 건설계획에 행정수도에 걸맞는 다양한 국립박물관 건립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에 판단의 배경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이춘희 시장에게 ‘이건희 미술관’ 세종시 건립유치에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제안하면서 국민의힘도 이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고 이건희 회장 측은 지난달 28일 국보급 세계적인 소장 미술품 2만 3000점을 국가에 기증한다고 밝혔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소장 미술품인 이건희 컬렉션을 별도로 전시할 수 있는 미술관 건립을 지시한 바 있다.

이건희 컬렉션에는 모네, 피카소등 세계적 작품과 겸재 정선의 작품, '고려천수관음보살도'등 국보급 고미술품을 포함 2,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편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이 끝난 후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이와관련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월요일(3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자리에서 세종시에 조성중인 박물관단지 내 미술관이 없기 때문에 국립 규모의 미술관 설립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드렸다"며 "(이건희 박물관 관련)많은 지역에서 유치 요구가 있어 즉답은 피했으나 소장품 중 장욱진 화백 작품이 포함되어 있어 최소한 그 작품 만큼은 장 화백 기념관을 조성하는 세종시에 전시되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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