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X세종선 무산 아니다'.. 반석~정부세종청사~조치원 노선 '계획안'에 반영
'ITX세종선 무산 아니다'.. 반석~정부세종청사~조치원 노선 '계획안'에 반영
  • 이병기
  • 승인 2021.04.22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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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 온라인 공청회
- 반석~정부세종청사와 정부세종청사~조치원~오송역 2개 노선 계획안에 포함
- 4개 시‧도 연결하며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의 실질적 출발점 기대
- 국비로 건설되는 ITX방식과 국비.지방비 7:3투입되는 광역철도 건설 방식은 추후 결정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안에 세종시와 연관된 2개 노선이 포함됐다. 사진은 이춘희 세종시장의 브리핑 모습 / 사진 : 이병기 기자  

최근 일부언론에서 제기한 'ITX세종선 무산 우려'가 결국 현실에 반영되지는 않았다.

세종시는 22일 열리는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 온라인 공청회'에 세종시가 요구해 온 대전 반석~정부세종청사와 정부세종청사~조치원~오송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 2개가 계획안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사업비 전액을 국비로 충당하는 세종시의 'ITX건설'과 국비와 지방비 7:3으로 투입되는 광역철도 방식의 차이로 인해 향후 협의과정에서 구체적인 노선과 건설방식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이같은 2개 노선을 포함시켜 국토교통부가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들 노선은 우리시가 작년 11월과 12월, 2차례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함께 정부에 건의한 광역철도 노선"이라며 "우리시가 건의한 2개의 광역철도 노선이 실현되면 세종 시민들이 대전과 청주는 물론 서울을 왕래하는 데 교통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대전 도시철도(지하철)가 반석역~세종청사로 연결되면 세종시와 대전시 간의 교통난이 크게 완화되고 양도시의 연결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정부세종청사와 조치원·오송 연결은 ITX세종선의 실현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세종시민들이 이 노선을 거쳐 조치원~서울, 조치원~오송역~청주공항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2개 노선이 실현되면 정부세종청사역과 조치원역의 역할과 위상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세종청사역은 서울역과 충북선으로 출발하는 기점역 역할을 하게 될 뿐 아니라 향후 보령선까지 연결될 경우 행정수도의 중심역으로 자리잡게 되고, 조치원역도 서울과 충북을 오가는 사람들의 환승역으로서 기능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국토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은 개략적인 노선만 정한 것으로 세종시는 앞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행정수도 완성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를 충분히 반영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예비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수도권과 같이 지하철과 열차를 병행운영하는 방안을 건의하고, 세부노선과 정차역 결정 때 우리시 의견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충청권 2개 노선이 반영돼 충청권 4개 시도가 메가시티를 추진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세종시를 포함한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해 12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에 합의하고 그 내용을 국토부에 공동 건의했으며,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전략수립 공동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인 세종시는 충청권 메가시티의 중심도시로서 대전, 충남, 충북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를 내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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