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코로나19 밤 사이 7명 확진.. 누적 316명
세종 코로나19 밤 사이 7명 확진.. 누적 316명
  • 이병기
  • 승인 2021.04.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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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2주간 66명 추가.. 종촌초 관련 28명, 본가 방문관련 9명, 청주와 조치원 식당 각 3명 등
- 이춘희 시장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철저 준수"

최근 2주동안 세종지역에서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종촌초등학교와 관련한 28명과 전주 본가 방문한 가족과 그 접촉 9명 그리고 청주 유흥업소 전파로 인한 감염이 3명, 조치원 식당관련 3명등이 추가 확진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8일 오전 제330회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지역내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하며 감염자 중 들 중 일부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고, 지역사회에 n차감염이 진행되는 등 우려할 만한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세종지역에서는 확진자 7명(310~316번)이 추가 발생하여 누적 확진자는 316명이며, 자가격리는 1338명(입국자 156명 포함)이다. 이중 889명이 학교 교직원과 학생이다. 이들의 건강상태는 모두 양호하다고 밝혔다.

종촌초등학교의 경우 지난 3월 29일 최초로 교직원이 확진자로 밝혀졌으며, 이후 전체 교직원과 학생 1168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19명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족 및 접촉자에 대한 검사에서 9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종촌초 관련 확진자는 총 28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교직원과 학생(3~6학년) 734명이 자가격리 중으로,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4월 11일 자가격리 해제에 앞서 종촌초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 외 확진자가 발생한 미르초등학교, 온빛초등학교, 두루고등학교는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예방적 검사를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추가전파는 나타나지 않았다.

가족모임과 관련하여 3월 21일 타지역 부모님을 접촉한 일가족 4명이 양성으로 확인되었으며, 접촉자와 접촉자의 가족 등에 대한 검사에서 5명이 양성으로 판명되는 등 모두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청주 유흥업소과 관련해서는 4월 2일 업소 운영자가 세종시에서 검사를 받아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접촉자 1명과 방문자 1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총 3명이 발생했다.

조치원의 식당의 경우 유증상(감기증상)자 1명이 4월 2일 최초로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확인되었고, 같은 식당에서 식사한 일행 중 2명이 양성으로 나타나는등 총 3명이 확진됐다.

이와과련 세종시는 일상생활 속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하기 위하여 봄꽃축제 등 현장(off⁃line)행사를 전면중지하고, 다중집합 장소 및 시설에 대한 점검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방역수칙 위반업소와 이용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대처하고 있다.

세종시에 따르면, 최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위반 사례를 다수 확인하였고, 위반자에 대해 예외 없이 위반업소에 150만원, 이용자에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실내ㆍ외 모든 장소에 최대 4명까지만 허용하는 것으로, 5명 이상이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 인원을 나눠 테이블에 앉더라도 방역수칙 위반이다.

이와함께 다중시설의 관리자와 이용자는 4월 5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기본방역수칙 청저 준수를 당부했다. 

새로운 기본방역수칙은,  4월 4일 계도기간이 종료됐으며, ①마스크 착용 의무 ②방역수칙 게시· 안내 ③출입자명부 관리 ④주기적 소독·관리 ⑤음식섭취 금지 ⑥유증상자 출입 제한 ⑦방역관리자 지정 등을 규정하고 있다.

불특정 다수의 입장으로 밀집도 관리가 필요한 시설은 관리자가 이용 가능 인원을 게시해야 하며, 이용자는 모두 각자 출입자 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지난 4월 1일부터 국민 피로도를 감안하여 코로나19 재난문자 송출을 금지하였으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 1일 1회 문자를 송출할 수 있도록 규정을 조정했다.

개선된 지침에 따라 6일부터 신규 확진자 발생시, 전날 24시 현황을 종합하여 다음날 오전 10시에 문자를 송출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전국적으로 1일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는 클럽과 종교시설, 학원 등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충북에서도 유흥업소(청주)와 스포츠팀, 학원, 노인시설 등을 고리로 확진자가 확산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일상생활의 현장 곳곳에서 n차 감염이 발생하는 등 언제 어디서 전파가 이뤄질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는 게 가장 중요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렵고 힘들겠지만 계속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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