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원장에 이시종 충북지사, 부위원장에 이춘희·허태정 시장, 양승조 지사, 김윤석 사무총장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5일 세종시 어진동에 위치한 지방자치회관 대회의실에서 이춘희 시장을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7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유치위원회는 충청권 4개 시도지사를 설립 발기인으로 하고, 4개 시·도 체육회장, 개최도시 시장, 지역 대학교 총장, 상공회의소 회장, 민간단체 대표 등 21명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유치위원회는 비영리사단법인 형태로 운영되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 회원국가 등을 대상으로 충청권 공동유치의 당위성을 알리고 유치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충청권 4개 시도는 ‘2027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충청북도·충청남도) 공동유치위원회 지원 조례’를 제정해 유치위원회 활동을 행정·재정적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조례안에는 대회 유치에 필요한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예산의 범위 안에서 유치위원회에 출연금 또는 보조금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되며, 4개 시도 의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대회 유치를 통해 충청권 4개 시도 스포츠 발전 및 체육 인프라 확충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대회 유치 성공을 위해 36만 세종시민을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2027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의 위원장에는 이시종 충북지사가 호선됐으며 부위원장에는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해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그리고 김윤석 사무총장(U대회 추진단장)이 선출됐으며, 이사진으로는 4개 시도지사와 함께 김윤석 총장 그리고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 정태봉 세종시체육회장,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김덕호 충남도체육회장이 선출됐다.
또한 감사에는 이두식 세종시상공회의소 회장과 정태희 대전시상공회의소 회장이 선임됐다.
또한 이시종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한결 같이 "지난 2030아시안게임 충권권 공동유치 무산으로 560만 충청인들의 박탈감 해소를 위해 이번 2027하계아시안게임을 반드시 유치하자"고 말하며 "백제.중원문화권의 잠재력을 전 세계에 과시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충청권 메가시티의 초석을 닦아 나가자"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전 세계 150여 개국 1만 5000여 명이 참가해 총 18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2027년 대회 개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2조 7000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1만 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