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코로나19 밤 사이 또 11명 추가 확진.. 종촌초 9명
세종 코로나19 밤 사이 또 11명 추가 확진.. 종촌초 9명
  • 이병기
  • 승인 2021.04.01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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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273~283번째 확진자 추가 발생.. 11명 중 종촌초 9명, 가족모임 1명등
- 지역사회 전파 차단 총력.. 세종시, 방역수칙 적극 준수 당부
지난 31일 밤 사이 세종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 추가로 발생했다. 사진은 어진동선별진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 사진 : 이병기 기자  

지난 30일 밤 사이 19명에 이어 세종지역에서 다음 날인 31일 밤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29일 30대 초등학교 방과후 강사로 부터 시작된 학교 내 전파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4월 1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추가확진자는 11명(273~283번)으로 이중 종촌초등학교 관련은 9명이다. 누적확진자 283명 중 36명이 세종충남대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31일 추가 확진된 11명 중 종촌초등학교 관련자 9명외에도 전주 가족모임 관련 1명, 청주 확진자 접촉자는 1명이다.

종촌초등학교에서는 금주 월요일(3.29) 처음 확진자가 발생(세종 252번)하였고, 30일 10명(교직원5, 학생4, 교직원 자녀1), 31일 9명이 각각 추가 발생했다.

- 학생5(274,275,276,282,283), #255번 교직원 가족4(278,279,280,281)

전주 가족모임과 관련하여 지난 29일 전주에 거주하는 부모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30일에 세종시에 거주하는 5명(일가족4, 접촉자1), 31일에 1명(257번 접촉자)이 추가 발생하였고, 277번은 청주 확진자(청주 742)의 접촉에 의해 발생했다.

세종시는 현재 확진자 11명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확인하는 대로 홈페이지와 밴드 등을 통하여 경로를 공개하고, 접촉자에 대해 신속히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종촌초 감염과 관련, 충청권 질병대응센터 역학조사관(4명)과 공조하여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하였다.

학생 및 교직원 1168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중으로, 어제 위험도가 높은 순으로 493명을 검사했고, 오늘 675여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확진된 교사들로부터 수업을 받은 학생과 교직원(전원) 등 767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하여 자가격리를 명령했다.

그 외 확진자가 발생한 미르초와 온빛초, 두루고도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예방적 검사를 포함하여 모두 335명에 대하여 검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종촌초와 미르초, 온빛초, 두루고 등 4개 학교는 어제부터(3월 31일)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지난 3월 한달동안 세종시에서는 모두 56명(지역감염 54, 해외입국 2)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1일 신규확진자가 400~500명대에 이르는 가운데 봄철 외출이 늘어나면서 방역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의료기관과 학교, 학원 등 일상 공간에서 ‘n차 감염’이 잇따르는 등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1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역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이병기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1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역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이병기 기자

이춘희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불편하시더라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마스크 착용 생활화, 가정과 직장에서 자주 손 씻기, 식사 중 대화 자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4월 4일 부활절을 앞두고 있는 기독교계에도 모임과 행사자제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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