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가 행복한 충남 만들기'와 전국 최초의 '양극화해소위원회 출범'소식 알려
"앞으로 당진항이 환황해 거점 항만으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함께 펼쳐나가겠습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지난 2월 4일 대법원에서 기각된 '당진항 매립지 관할권'과 관련 도민들의 실망이 크다는 점을 인식하고 '충남 항만발전'의 큰 뜻을 펼쳐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충남도는 15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제129차 실국원장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환황해권의 중심을 향한 충남 항만발전의 힘찬 돛을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양 지사는 "충남의 서해안은 이제 새로운 번영의 중심으로 환황해 시대를 준비하고 환황해 경제권을 주도해야 한다"며 "충남항만발전계획을 통해 이러한 기회를 확실히 살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의 항만은 총 7개이며 부두는 85개에 달한다. 지난 2019년 기준 물동량은 1억 8393톤이며 최근 10년간 물동량 증가율은 83%로 전국 2위 수준이다.
대한민국 경제의 관문이 바로 충남의 항만인 만큼 충남항만의 발전을 통해 더 높은 위상을 만들어 간다는것이다.
국가 항만발전 최상위 계획인 '제4차 항만 기본계획'에 ▶당진항 음섬지구 친수시설 조성 ▶대산항 항로준설 ▶보령항 신만항 준설토 투기장 건설 ▶대천항 북방파제 준설토 투기장 건설 ▶비인항 항내 준설 ▶장항항 항만재개발 추진 ▶태안항 화력발전소 전용부두 유지등 총 37건 사업에 2조 5699억원이 반영됐다.
양 지사는 "이런 국가계획에 반영 된 만큼 환황해권 시대를 이끄는 충남 항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해양수산부등 중앙부처의 후속절차에 적극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밖에도 양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단 한사람도 소외받지 않는 '모두가 행복한 충남 만들기'에 매진할 것임도 밝히며 이를 위해 지역사회 돌봄과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이날 전국 최초로 양극화해소위원회의 출범 소식도 알렸다.
충남도는 지난 1월 1일 관련 양극화해소 조례 시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양극화문제 해소를 위한 법과 제도를 완비하며 그 추진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양 지사는 "양극화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시대과제이며 양극화 해결 없이 우리 사회의 통합은 있을 수 없다"며 "불평등의 극복없이 대한민국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충남도의 양극화해소위원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계분야 전문가 30명을 위원으로 위촉하여 '더불어 잘사는 충남'의 정신으로 대한민국 양극화 해소의 새로운 정책모델을 구현해 나간다는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