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장 검사 세종 174번, 가족 4명 추가 확진.. '가족 공동 동시 감염'추정
늑장 검사 세종 174번, 가족 4명 추가 확진.. '가족 공동 동시 감염'추정
  • 이병기
  • 승인 2021.01.23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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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의면 식품회사 근무 40대 확진에 이어 23일 가족 5명중 4명(175~178번) 추가 양성 판정
- 70대 부모와 40대 동생, 10대 자녀까지., 배우자는 음성 판정
- 증상발현 열흘만에 검사, 초기 대응 아쉬움.. 직장내 추가 감염 우려 제기

이상 증상이 발현된지 열흘이나 지난 후에 코로나 19 검사를 받아 22일 확진된 세종시 174번 확진자(40대).

다음 날인 23일 동거가족 5명 중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23일 오후 7시 30분 경 세종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전의면 식품회사에 근무하는 40대 확진자(세종 174번)에 이어 동거 가족 5명중 부모인 70대 2명과 40대의 동생 그리고 10대의 자녀가 추가로 확진되며 지역사회에 불안감을 던져주고 있다.

세종 174번 확진자는 물론 추가 확진 가족 4명의 감염 경로는 현재 방역 당국이 파악 중이기는 하나 발현 증상 직후에 선별진료소를 바로 찾지 않고 시간을 지체하며 결국 가족 추가확진이란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

실제로 174번 확진자는 지난 13일부터 코로나19 검체 채취 검사를 받은 22일 오후까지 근무시간 전후로 3차례 나 직장인 식품회사 인근 전의면 소재 병원과 약국을 각각 세 차례와 두 차례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 방문 병원의 권유로 22일 검사후 확진된 것이다. 

이 기간동안 확진자는 자신의 직장에서 대부분 정상근무와 일상의 가족생활을 영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이다.

세종시 방역당국 역시 174번 확진자를 비롯해 감염 가족 4명 모두가 11일부터 14일까지 증상 발현일이 비숫해 '가족 공동 동시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세종시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코로나19 세종 확진환자(174번)의 이동경로 등 정보를 다음과 같이 공개했다. 여기에는 오전 11시 당시 상황에서 확진자가 세 차례 방문했던 병원(의원)의 경우 소독이 완료되고 접촉자등이 파악되어 제외된 내용이 반영됐다.

▶ 01/11~14 08:40~17:00, 01/15 08:40~10:30, 01/18 11:00~17:00, 01/19~21 08:40~17:00, 01/22 08:40~13:00 본식품 전의면 군량골길 52

▶ 01/13 17:50~17:55, 01/16 10:50~11:00 삼성약국 전의면 운주산로 1193

▶  1/19 11:50~12:20 길용이육개장 전의면 왕의물로 850

한편 세종 174번 확진자의 근무처는 전의면 관정리에 소재한 땅콩 및 견과류 전문 가공 식품회사로 알려졌으며 직장내 추가 감염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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