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세종시당 "국회법 개정, 차일피일 미루지 말라"
국민의힘 세종시당 "국회법 개정, 차일피일 미루지 말라"
  • 이병기
  • 승인 2021.01.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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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위원장 "규모나 입지 따지지 말고 무조건 시작해야 한다"
김병준 시당위원장
김병준 시당위원장

2월중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공청회가 예정된 가운데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김병준)이 '규모나 입지를 떠나 무조건 시작해야 한다'며 여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11일 언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국회 세종의사당 근거 법률인 국회법 개정안을 빨리 처리하자는 입장"이라며 "법적 근거가 있어야 국회 이전 규모와 사업 주체 등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고 설계 예산 147억 원도 집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주호영 원내대표도 국회 분원에는 동의(7.23, 11.9)하고 있고, 김병준 세종시당위원당도 ‘대안이 없으면 반대하지 말라’고 중앙당을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신년인터뷰에서 "국회 세종의사당은 언제 첫 삽을 뜨느냐가 중요하므로, 규모나 입지 등을 따지지 말고 무조건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세종시당은 계속해서 "동력이 있을 때 국회법을 개정해야 한다. 하지만, 국회 174석인 민주당은 서울시장 선거 때문인지 상반기 운운하며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비판하며 "2월까지 하기로 한 공청회 일정도 못 잡고 있다. 일각에서는 설계 예산을 확보한 민주당이 살라미(salami) 전술을 사용해, 시차를 두고 선거에 써먹으려고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미루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공개한 지난해 11월 24일 국회운영위 소위에서 홍성국 의원(세종시갑,더불어민주당) 의 발언내용 / 자료 : 국민의힘 세종시당

그러면서 "민주당 홍성국 의원의 지적처럼 세종의사당 건립에 7~8년 걸린다. 표의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牛步千里(우보천리)의 자세로 진정성 있게 나아가자"고 세종의사당 추진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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