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세종 코로나19 확진 자녀, 유치원 아닌 학원 다녀
30일 세종 코로나19 확진 자녀, 유치원 아닌 학원 다녀
  • 이병기
  • 승인 2020.10.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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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일 서울 강남 친정집 다녀 온 30대(80번)와 자녀 2명(81,82번) 양성 판정.. 남편은 음성

세종지역에서 52일만에 코로나19 지역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세종시는 30일 오후 1시30분 경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이같은 코로나 19 양성 확진자 발생을 알렸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친정 부모집에 다녀온 30대 여성(세종 80번)과 미취학 자녀 2명(세종 81,82번)으로 친정 부모의 확진 판정을 받은 29일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았고 모두 확진됐으며 남편은 음성으로 나왔다.

그러나 당초 안전안내문자와는 달리 두 자녀중 1명은 유치원이 아닌 학원에 다닌 것으로 정정 발표 했다.

80~82번 확진자는 세종충남대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며, 함께 서울 친정집을 방문한 남편은 자가격리 중이다.

세종시는 자녀들이 다닌 학원과 어린이집 원생들을 전원 귀가조치하고, 자녀들과 접촉한 원생 및 교직원 등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들 확진자 가족들이 세종으로 돌아온 18일부터 확진일까지 12일간의 동선에 대해 집중 파악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지역에서는 지난 9월 8일(세종 70번)이후 52일 만에 발생한 지역확진 사례이다. 그동안 발생한 9명(세종71~79번)은 모두 미국과 영국,스페인,우즈베키스탄등 해외 유입자들이다. 

첫 보도 이후 지역에서는 SNS 카페등을 중심으로 두 자녀가 다닌 학원과 어린이 집을 파악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세종시는 최근에 변경된 확진자 정보 발표 기준에 의해 거주 지역(동)과 학원, 어린이집등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확진자 발생과 관련 이춘희 시장은 “이번 일가족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철저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실시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는 시청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발표된 주요 동선을 확인해 방역 조치 및 감염 검사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져 최근 1일 신규 확진자가 세자리 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주말 핼로윈데이와 관련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하고, 마스크 상시착용 등 개인방역 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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