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시민감동특별위원회(위원장 김준식, 추진단장 이춘희)가 제7,8호 과제로 노인여가복지시설 프로그램 확대와 주민자치회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시민감동특위는 세종시의 대표적인 주민참여 기구인 시민주권회의 내 특별위원회 형태로 설치·운영되며, 특별위원장은 김준식 위원장이 맡고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이춘희 시장이 추진단장을 맡고 있다.  

지난 2월에 출범한 시민감동특위는 시민과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 시민들의 생활 속 불편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나가는 협의체로 제1호과제로 ‘도로변 불법 현수막 정비’ 2호 ‘가로수 관리’등 6개 과제의 추진 계획을 보고한바 있다.

시민감동특위는 15일 시청 정음실에서 제302회 정례브리핑을 통해 제7,8호 과제로 선정.발표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밝혔다.

7호 과제는 ‘노인여가복지시설 운영 및 프로그램 확대 방안’으로 3개 분야, 12개 해결과제를 마련했다.  

먼저 경로당 운영과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운영인력 지원 등을 추진한다.

세종시만 운영되고 있는 노인문화센터는 표준 운영규정(안)을 마련하여 체계적·효율적인 운영을 유도하고, 프로그램 운영기간 확대 및 센터 운영인력 확보 등을 추진한다.

주민자치회와 연계하여 프로그램 운영을 활성화하고,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공공 및 민간기관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경로당 운영 개선과 경로당 이용을 활성화를 위해서는 ▶연말까지 경로당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조사와 1월 호응도 조사 실시로 호응동 높은 프로그램 확대 ▶농한기 경로당 프로그램 한시적 운영, 우수 프로그램 발표회(10월 노인의 날 행사와 연계)개최 ▶노인자원봉사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자원봉사자 모집(경로당의 보조금 집행과 정산 지원) ▶면 지역의 경우 두루타 버스 확대 운영 시기와 맞춰 지원방안 마련 ▶경로당 이용 불편사항 파악과 노인회 간담회를 통한 신속 해결을 추진한다.

노인문화센터의 운영 개선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연말까지 노인문화센터 표준 운영규정(안)마련하고 이를 통해 자율적이고 체계적인 센터 운영 지원 ▶내년부터 노인문화센터 프로그램의 연간 운영기간을 10개월에서 11개월로 연장 ▶주민자치회 등과 협의하여 어르신들을 위한 주민자치 프로그램 확대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센터별로 보조인력 확보하는 등 운영인력 지원하게 된다.

이용자(어르신)의 자율적인 경로당과 노인문화센터 운영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노인문화센터 표준운영규정(안)에 따라 센터별로 세부 운영규칙 마련 ▶자치회를 구성하여 회원들의 자발적 센터 운영 유도 ▶ 참여자에 대한 인센티브(자원봉사 실적 등)제공 ▶공공기관(주민센터, 소방서, 보건소 등), 민간기관, 단체 등 다양한 지역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 확대 ▶시니어 강사 인력 pool을 구축하여 경로당과 노인문화센터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운영기반 구축 ▶이용자들이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모형태의 프로그램을 발굴･추진(2~3개 시범사업), 우수 프로그램을 공유등을 추진한다. 

이와함께 시민감동특위는 8호 과제로 ‘읍면동 주민자치회 발전 방안’4개 분야, 15개 해결 과제를 마련.발표했다.

먼저 주민자치회의 책임성 확보를 위해 사전에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위원 선정 과정을 내실화하고, 분과위원회를 활성화하는 등 주민참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청소년 위원이 실질적으로 참여하도록 교육 및 홍보를 진행하고, 자치회 활동을 자원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민자치 전담공무원에 대한 특화교육 실시, 주민자치회와의 소통 워크숍 개최, 주민자치회 임원 대상 역량강화 교육 등을 통해 주민자치 운영 역량도 개선한다.

주민자치회 위원 선정과 주민참여 기반 확대를 위해서는 ▶주민자치위원 신청서에 참여 동기 포함 ▶사전 오리엔테이션 통해 주민자치회의 권한과 역할에 대한 이해 제고 ▶분과위원회 운영가이드 공유 ▶분과위 활동을 읍면동 평가지표에 반영 ▶활동 저조한 주민자치위원 해촉 및 재위촉 제한 가능토록 규정 개정을 추진한다.

청소년 위원의 실질적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각종 청소년 행사에서 주민자치 관련 교육과 홍보 실시 ▶사회체험 발표대회 등 학생 제안사업이 마을계획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협력 ▶학생 참여시 봉사활동시간으로 인정, 활동 우수자 표창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 ▶중장기적으로는 시민참여제도를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관내 혁신(자치)학교에서도 시범실시 후 점진적인 확대를 추진한다.

주민자치 사무운영 역량 개선 지원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은 ▶읍면동장, 주민자치 전담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화교육 및 민·관 소통 워크숍 운영 ▶주민자치회 회장, 간사 등 임원 대상 맞춤형 교육 지원 ▶장기적으로 역량 있는 주민자치회를 선정, 주민자치프로그램부터 시범적으로 위탁 운영 실시등 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읍면동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전환됨에 따라, 시민주권대학은 주민자치회 교육에 집중하고 일반 시민의 교육은 집현전에서 담당하도록 재편하여 운영토록 한다.

실행계획을 브리핑한 김준식 위원장은 "우리 특위는 이번에 발표한 과제들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시민의 눈높이에서 꼼꼼하게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며 "또한, 기존에 발표한 1호에서 6호의 과제들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새로운 시민감동 과제를 발굴하는 등 시민들이 스스로 지역의 다양한 현안과 과제를 찾아 해결하는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주민자치회 위원의 신분과 관련, 위원 재임기간에는 정치적 활동을 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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