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자유 수호의 터전 동학농민운동의 현장 찾아
인권.자유 수호의 터전 동학농민운동의 현장 찾아
  • 박성근
  • 승인 2020.10.15 18: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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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교육원, 진산중 학생 대상 지역 동학농민혁명 탐방 과정 가져
진산중학교 학생들이 천주교 박해와 동학농민혁명의 현장체험을 통해 소중한 역사의식을 다졌다. / 사진 : 충남교육청

 

충무교육원(원장 서연근)은 15일 진산중학교(교장 권영선) 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역사 의식 함양을 위해 ‘우리 지역의 동학농민혁명 탐방 과정’을 개최하였다.

우리 지역의 동학농민혁명으로 유명한 ‘공주 우금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을 주로 탐방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미읍성은 고창읍성, 낙안읍성과 함께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3대 읍성으로, 일제에 의해 파괴된 다른 곳과 달리 일제의 신사 설치로 파괴되지 않은 사연이 있는 곳이다.

또한 천주교 박해와 동학농민혁명의 현장으로 이 곳에서 학생들은 사상의 자유를 억압할 때 벌어진 참상을 보며 ‘똘레랑스(관용)’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참가한 학생들은 ‘학생 체험 활동지’를 수행하며 역사의 현장을 체험하였다.

이외에도 태안 지역은 내포 지역의 진원지이자 최후의 항전지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던 농민군의 마지막 저항은 눈물겨운 역사를 담고 있다. ‘사람이 사람으로서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잔혹한 학살이 이루어졌으며, ‘인권’의 의미를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는 계기였다.

또한 태안초등학교 뒤편에 자리 잡은 갑오동학농민혁명 추모탑과 교장바위는 백성들이 살기 좋은 나라, 외세의 간섭이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싸우다가 사라져간 이름 모를 백성들의 아픔이 서린 곳이다.

학생들은 현재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등이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이를 쟁취하기 위해 노력한 수 많은 사람들 덕분에 가능했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과정에 참가한 3학년 박찬이 학생은 “우리 지역의 소중한 역사의식을 새롭게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고, 참석한 학생들도 동학의 정신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행사를 주관한 서연근 충무교육원장은 “동학의 숭고한 정신을 깨닫고 지역의 숨어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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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석 2020-11-01 15:24:14
사진에 진산중 학생들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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