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25일 싱싱장터 도담점에서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액 1000억 달성을 축하하고 대한민국 로컬푸드의 미래를 고찰하기 위한 기념행사와 포럼을 개최했다.

매출액 1000억 달성 기념행사는 ▲세종 로컬푸드운동 영상 상영 ▲경과보고(최무락 대표) ▲세종 로컬푸드 발전 유공자 표창 ▲로컬푸드 참여·이용 수기공모 입상자 시상 ▲축하 떡 자르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했다.

먼저 최무락 농업회사법인 세종로컬푸드(주) 대표이사는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5년간의 우리지역 생산자와 소비자의 공동노력으로 1천억원이라는 커다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깨끗한 먹거리를 우리시민에게 제공한다는 시작때의 일념으로 봉사하는 싱싱장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기념사에서 “땀 흘려 질 좋은 농산물을 공급해준 생산농가와 애정과 자부심을 갖고 지역농산물을 구매해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업을 살리는 공존과 상생의 운동으로써 로컬푸드 사용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역시 축사에 나선 강준현 의원(세종을,더불어민주당)은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 1천억 달성을 축하한다며 "우리 세종시의 로컬푸드 사업의 기초는 이해찬 대표님께서 튼튼하게 만들어 주셨고 이 자리까지 오기까지 이춘희 시장님과 시청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고가 많았다"며 "또한 생산자 여러분들과 함께 정의화.김학용 명예농업부시장 그리고 이범구 농협 본부장님을 비롯한 여러 조합장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기적의 다리가 또 필요한데 그 기초에는 행정수도 완성이 있고 두 번째는 권역별 혁신성장이 필요하다"며 "상생과 균형이라는 가치를 부여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은 "오늘 매출 1000억원 달성을 시작으로 수십조 수백조 매출이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많이 발생했으면 좋겠다"며 "우리시는 로컬푸드운동 처럼 도농복합도시로서의  장점을 잘 살려 다양한 사업들이 전개되기를 기대하며 청년농업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듯이 청년농업인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아끼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날 1000억 달성 기념식 행사에는 서금택 전 의장을 비롯해 노종용 부의장, 임채성·차성호 의원이 참석했으며 행사직전 세종시와 공공의료서비스-로컬푸드 상생협약을 체결한 윤환중 충남대학교병원장과 나용길 세종충남대학교병원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부대행사로는 세종로컬푸드 전시‧홍보존 운영, 생산자와 소비자 나눔행사, 프리마켓, 로컬푸드 할인행사, 직매장 방문자 1000명에게 쌀(500g) 증정 행사도 열렸다.

기념행사에 이어 오후 1시30분 부터는 세종시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안전과 신뢰, 지역공동체 회복 로컬푸드’를 주제로 정부의 푸드플랜으로 확장에 따른 먹거리 분야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대한민국 로컬푸드 발전 포럼’이 열렸다.

포럼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문지영 사무관이 ‘지역단위 먹거리 선순화체계 구축 추진방향’ ▲녹색소비자연대 은지현 본부장이 ‘소비자가 바라 본 식생활과 로컬푸드’ ▲커뮤니티링크협동조합 안대성 대표가 ‘지역먹거리와 사회적 경제’를 각각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업회사법인 세종로컬푸드(주)가 농림축산식품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역시 세종시 김상환 지방농업주사보와 박기재 세종시 로컬푸드생산자연합회 홍보실장도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지방에서의 로컬푸드와 푸드플랜 추진 애로사항과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돼 중앙·지방정부의 로컬푸드 정책방향 수립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석인원을 100인 미만으로 제한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상태에서 진행됐으며, 온라인 시청자를 위해 세종시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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