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의 '고집'.. 세종시 정례브리핑 300회 돌파
이춘희 시장의 '고집'.. 세종시 정례브리핑 300회 돌파
  • 이병기
  • 승인 2020.09.2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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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시청에서 300회 특집 브리핑과 토크콘서트.. ZOOM과 온라인 이용 2시간 진행
- 이 시장 "언론브리핑과 시민과의 대화 지속할것.. 연구용역결과 중간단계 공개 확대"
세종시청의 정례브리핑이 24일 300회를 돌파했다. 이춘희 시장과 출입기자 그리고 시민등이 온라인으로참여한 가운데 특집 브리핑과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 사진 : 이병기 기자

"지난 2014년 시장으로 처음 당선되면서 부터 6년 넘게 매주 정례브리핑을 추진해 왔습니다. 지난해 인근 공주시 김정섭 시장이 당선되고 찾아왔는데 '정례브리핑'을 적극 권했습니다. 정례브리핑이 시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4년 7월 부터 시정2기 공약으로 제시했던 세종시 정례브리핑이 24일로 300회를 맞았다. 해외 출장과 국회·의회 일정과 겹치지 않으면 고집스러울 정도로 이춘희 시장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에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같은 이 시장의 한결같은 정례브리핑은 자신의 제2대 세종시장 선거때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도 선거기기간중 매주 목요일 줄곧 정책브리핑을 지속했다.

이같은 정례브리핑의 효과는 세종시정을 시민과 공유하는 소통 창구를 넘어 인근 대전시와 공주시 그리고 충청남도와 행복청에도 파급되기도 했다.     

세종시청의 정례브리핑이 24일 300회를 돌파했다. 이춘희 시장과 출입기자 그리고 시민등이 온라인으로참여한 가운데 특집 브리핑과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 사진 : 세종시청

세종시는 이날 시청 4층 여민실에서 정례브리핑 300회의 의미와 소회,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노력과 과제를 주제로 ‘정례브리핑 300회 특집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정례브리핑은 시민과의 대화와 함께 ‘시민 참여, 열린 시정’ 구현을 위한 양방향 소통 창구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매회 50여 명의 언론인들이 참여해 연 인원만 1만 5000명을 넘어섰고, 정례브리핑에서 다룬 주제도 514개나 됐다.

또, 주제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됐고, 각종 정책의 개방성과 투명성도 훨씬 높아지는 성과도 있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브리핑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정례브리핑을 진행했으며, 문자, 이메일, SNS 등을 통해 질의를 받는 등 소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이날 정례브리핑 300회 특집 토크콘서트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화상회의 어플을 활용해 40여 명의 시민과 언론인이 참여했으며, 평소 정례브리핑에 참여하기 어려운 다른 지역 시민도 행사에 참여해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언론과의 소통을 넘어 '시민과의 대화'역시 매주 이어나갔다. 

발전이 진행중인 세종시인 만큼 특히 시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관련 쏟아지는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며 해결방안을 시민과 함께 찾아내기도 했다.

실례로 대중교통노선에 대한 연구용역이 진행중이었던 시기에는 연구용역결과를 지켜보던 관례를 깨고 중간 연구내용을 시민들과 공유하며 지역간 의견조절을 이뤄내 최종 결과에 반영하는등의 성과를 도출해 내기도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24일 300회 정례브리핑에 나서 소통과 행정수도 완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세종시청

이와 관련 이 시장은 "열린시정의 또다른 한 축은 시민과의 대화이며 의사 결정전에 시민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는 방식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참여행정을 늘 지향하고 있으며 모든 영역에서 (연구용역에 대한)공개가 가능하다고 본다"며 국가안보나 특별히 보안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며 모든 분야에서 사전에 시민의견 득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연구용역의 결과는 전 분야에 걸쳐 공개가 가능하다"며 "가급적 모든 의사결정 전에 시민주권회의내 12개 분과가 있는 만큼 시민의 의견을 듣겠다"며 소통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번 정례브리핑 300회 특집 토크콘서트는 강진원 TJB대전방송 기자의 사회로 성은정 세종참여연대 사무처장과 김상봉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전희정 변호사가 패널로 참석해 행정수도 완성에 관해 자유롭게 질의하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춘희 시장은 “지난 6년간 언론인과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이 정례브리핑 300회의 역사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시민과 언론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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