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건축안전 위험요소, 인·허가 때부터 없앤다
세종시 건축안전 위험요소, 인·허가 때부터 없앤다
  • 이병기
  • 승인 2020.08.0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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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건축안전센터 운영성과 발표.. 전년 대비 건설재해 84건 감소, 경제적 손실추정액 206억원절감
- 김태오 건설교통국장 "건축현장 안전으로 소중한 생명 지키고 안전문화 확산할것"
세종시가 지난 1년간 지역건축안전센터를 운영하며 건설재해 감소와 경제적 손실추정액 절감효과를 거뒀다. 사진은 김태오 건설교통국장의 정례브리핑 모습 / 사진 : 이병기 기자   

세종시가 건축 인·허가 시 전문인력의 기술 검토는 물론, 착공부터 준공 시까지 공사감리에 대한 관리·감독과 함께 현장 안전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는가운데 건축안전에 대한 위험요소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지역건축안전센터를 설립한다 있다.

이로 인해 2018년 대비 2019년 세종시 내 건설재해가 84건 감소하였으며, 경제적 손실추정액은 206억원이 절감되는 효과를 거둬, 지난해에 「‘19년도 건축행정평가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태오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은 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지역건축안전센터의 설립 성과를 설명했다. 

지난 1년동안 건축과 내 전문인력 2명을 포함한 총 4명으로 구성된 지역건축안전센터TF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건축물의 안전성을 시작단계부터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336건의 기술검토를 수행하였으며, 주요 검토 사항으로는 ▶각종 재해 발생 시 안전한 장소로 피난하기 위한 계단·복도·출구의 설치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방화구획과 마감재의 내화성능에 대한 적합성 판단 ▶주요구조부(기둥·보·내력벽체 등)의 내진설계 적용 여부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 후 설계에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축허가·신고 및 주택사업계획승인 건축물에 대해 설계도서 검토단계부터 공사중 설계변경, 사용승인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안전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있다.

또한  지역건축안전센터를 통해 안전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현장 안전 점검에 대한 효율성을 향상시겼다.

취약기 정기점검 시 기관별 중복된 현장점검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와 비효율성을 해소하고자 지난 1월 유관기관 TF를 구성하여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해빙기 대비 합동점검을 완료(64개소)하였고, 현재 우기 대비 합동점검(52개소)을 실시하고 있다.

유관기관 TF를 구성하여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중복점검으로 인한 공사관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기관마다 특화된 분야의 세밀화 된 점검으로 안전위험요소를 발견하여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또한, 전문성 향상을 위해 각 분야의 기술사 등 전문가 72명으로 구성된 건축안전자문단*을 구성하여 공정별 전문가와 함께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향후, 안전사고 발생 시, 세종건축사회 재난안전지원단과 협력하여 긴급점검 및 구호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임

지난해 9월 세종건축사회 재난안전지원단과 세종시는 「건축사 재난안전지원단(11명)」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이와함께 세종시는 전국 최초로 ‘지역건축 안전점검의 날’을 시행하여 공사관계자가 자율·상시적으로 참여하는 안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월 4일을 ‘지역건축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하여 상주감리 현장 40개소를 대상으로 공사장별 자율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기존 취약기 정기점검(연 3회)만 실시하던 연간 점검횟수를 15회 늘려 공사관계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자율안전점검을 보완하기 위해 관리가 소홀한 곳은 방문점검을 실시하여 시정 조치, 행정조치 등을 취해 나가겠음

세종시는 이같은 센터의 노력으로 건설재해의 감소(지난해 대비 84건 감소), 경제적 손실추정액 절감(206억원)성과를 올리며 지난해에 「‘19년도 건축행정평가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는 모든 건축현장에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건설현장 대응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대응수칙을 이행하도록 지속 지도하고 있으며 또한, 부패행위 발생 시 신고할 수 있는 핫라인(☏044-300-5455)을 개설·운영하여 투명하고 청렴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태오 국장은 "우리시는 건축현장 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꼼꼼히 현장을 점검하고, 유관기관 및 현장 관계자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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