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행정수도 완성, 시대의 소명이자 변함 없는 소신”
양승조 지사 “행정수도 완성, 시대의 소명이자 변함 없는 소신”
  • 이병기
  • 승인 2020.08.0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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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충남도 제101차 실국원장회의.. 충청권 시도지사.국회의원 참여 ‘충청권 연석회의’구성 제안
- 김용찬·이우성 부지사 주재로 19개 실국 업무보고 진행
- 신행정수도 이전과 관련 충남도의 선제적 대응책 마련 필요성 주목
충청남도 제101차 실국원장회의 - / 사진 : 이병기 기자
충청남도 제101차 실국원장회의 - 양승조 지사의 모두 발언 모습 / 사진 : 이병기 기자

“행정수도는 완성되어야 합니다. 이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제 소신입니다. 그 이유는 너무나도 분명합니다. 행정수도 완성이야말로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당초의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이명박 정부 당시 수정안 발표에 항의하며 22일간 단식투쟁을 벌인 양승조 충남지사가 ‘행정수도완성 이 곧 국가균형발전’임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양승조 지사는 3일 오전 제101차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은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천명했다.

양 지사는 행정수도 완성이 국가대의를 완성하는 길이며 국정의 비효율과 소통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며 충청권 4개 시도의 행정협의회와 충청권 전체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일명 ‘충청권 연석회의’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와관련 양 지사는 참석자들에게 “전 도민의 합의 도출과 실질적 방안마련을 위해 도민과 사회단체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등 여러 방안들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이날 지사 모두 발언을 통해 공용안전망 강화를 통한 ‘일자리로 행복한 충남’을 만들어 나갈 것을 밝혔다.

양 지사는 “위기의 상황 속에서 도민의 먹고사는 문제 즉 생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장기화되는 고용충격을 막기위해서 더욱 비상한 각오와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며 도와 경제기관 그리고 기업들이 함께 힘을 모아나가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남도 제101차 실국원장회의 - / 사진 : 이병기 기자
충청남도 제101차 실국원장회의 / 사진 : 이병기 기자

19명의 실국원장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매월 첫주 전 회의과정을 언론에 공개한다는 방침에 따라 기획조정실을 시작으로 주요 업무보고가 진행됐다.

먼저 김하균 기획조정실장은 내년도 정부예산 기재부 예산심의가 마무리단계임을 보고했으며 또한 내년도 시책 구상 발굴 추진, 제4차 충청남도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각계각층의 의견수렴 및 향후계획을 보고했다.

충청남도 제101차 실국원장회의 - / 사진 : 이병기 기자
충청남도 제101차 실국원장회의 - 김하균 기획조정실장 / 사진 : 이병기 기자

양승조 지사의 수해현장 방문으로 회의를 주재한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꼭 반영할 사업에 대해 사업별로 끝까지 (정부예산에)반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지역 정치권과도 함께 뛰어 반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충청남도 제101차 실국원장회의 - / 사진 : 이병기 기자
충청남도 제101차 실국원장회의 - 김용찬 행정부지사 / 사진 : 이병기 기자

그러면서 “종합계획에 반영된 사업들에 대해 내년도에 끌고 갈 사업들을 실국별로 계획을 체크하고 이미 계획에 반영됐으니 5년동안 끌고갈 계획들을 후년 예산반영까지도 중점적으로 발굴해 보고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의견수렴을 유튜브로 실황중계하는 방안도 고려해 달라”며 “참고로 문화비젼 수립때 3800개 의견을 받은바 있다”고 말했다.

충청남도 제101차 실국원장회의 - / 사진 : 이병기 기자
충청남도 제101차 실국원장회의 - 최천재 안전정책과장 / 사진 : 이병기 기자

다음으로 재난안전실 업무보고에서는 정석완 실장의 금산 수해지역 방문으로 대신 참석한 최천재 안전정책과장은 여름철 폭염대비 총력 대응과 정부뉴딜사업 재해위험 조기경보시스템 13개소 선정 그리고 여름휴가철 무한리필 피서지 주변 음식점 합동단속결과를 보고했다.

이에 대해 김 부지사는 “홍수피해 때문에 전국적으로 난리를 치르고 있는데 우리지역은 큰 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비가 계속올것이니 예방할 수 있도록해 대처해주고 이후 폭염에 대한 대책 역시 적극 시행해 달라”며 재해위험지역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에 대한 성과를 칭찬했다.

손정호 소방본부장은 대산석유화학단지 재난현장 접근성 강화를 위한 신속대응팀 운영과 구급대원 및 응급이송환자의 2차 감염방지 대책등을 보고했다.

김 부지사는 “전국에서 이번에 호우피해와 관련 소방관의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했다”며 “우리도에서는 이런일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며 소방관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과 장비등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며 본부장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정구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도내 다자녀가구 지원 강화계획과 아동학대 집중점검 및 특별교육 추진계획등을 보고했다.

충청남도 제101차 실국원장회의 - / 사진 : 이병기 기자
충청남도 제101차 실국원장회의 / 사진 : 이병기 기자

이에대해 김 부지사는 아동학대 관련 도내 어린집과 같은 보육시설에 CCTV설치유무를 물으며 “보육교사들께서 책임감있게 자기 아이들이라는 생각을 갖어야하는데 종종 그렇치 않은 경우가 있으니 현장에서 그분들의 목소리를 청취해 달라”며 “보육교사들과 간담회등 학대 예방위해 어떤 정책을 추진할지 그들의 현장 목소리 들어봐야한다”고 당부했다.

충청남도 제101차 실국원장회의 - / 사진 : 이병기 기자
충청남도 제101차 실국원장회의 -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 / 사진 : 이병기 기자

이 부지사 역시 “아동학대, 아동폭력은 어린이집등에도 일어나지만 가정에서도 발생한다”며 “창녕의 사례를 보면 신고 시스템이 갖춰져있지 않았다. 가정폭력에 대한 근본적인 시스템을 검토해 달라”며 ‘아동담당 공무원’이 필요하다는 뜻 도 내비췄다.

이순종 여성가족정책관의 보고에 대해 김 부지사는 “충남도소관위원회에 여성참여율이 저조한다”며 “여성참여율을 계속해서 높이기위해 교수님들의 리스트를 확보해 건설.건축과 계약.심의등 분야에서 참여가 많아지도록 해보자”고 말했다.

김석필 경제실장은 충남 양극화 대책 도민 보고회의 후속 조치사항 추진과 충남형 상생일자리 모델발굴 컨설팅 추진, 중기부의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제도개편 대응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이에대해 김 부지사는 “최근에 경제실 업무가 많으며 각 대책별로 전 실국이 참여해 보고를 하고 있다”면서 “계획으로만 그치지 않도록 실국이 잘 협조해달라”면서 중소기업 특별지원제도에 대한 대응을 칭찬하고 격려하며 확실한 정부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미래산업국 정병락 국장은 천안아산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에 대한 후속조치를 보고했으며,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산업육성을 위한 국회토론회 준비상황등을 보고했다.

이에대해 김 부지사는 “조금전 지사님도 말씀하셨지만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해 정말 고생이 많았다”고 격려하며 “남은 것이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산업육성이니 철저히 준비하고 관련 실국도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원춘 자치행정국장은 세외수입 체납금 집중 정리기간 설정.운영과 제75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준비등을 보고했다.

김 부지사는 “체납금 관련 각 실국이 적극 참여해 달라”며 “80여개 실과가 모두 행당될 것이며 작년보다 20여억원 추가 징수한 만큼 체납액을 줄여 우리도의 재정 확보에 기여해 달라”고 말했다.

고준근 공동체지원국장은 청년기본법 시행령 제정.시행에 따른 청년정책 조사.분석과 더 행복한 충남 공유경제 활성화 정책 추진, 주민주도 지역문제해결 플랫폼 구축등을 보고했다.

김 부지사는 “청년기본법 실행에 따른 준비를 착실히 해달라”며 “나중에 실행하고나면 그대로 하고있는지 잘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책 개발로 그치는 경우가 많으니 그 이후의 활용문제를 특별히 신경써 달라”고 주문했다.

이 부지사는 “공유경제의 핵심은 공유숙박이다. 여러 법규문제 때문에 여러 의견이 있다”고 전제하며 “공유숙박관련 우리 도에 빈집이 많은니 연계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

조광희 공무원교육원장은 2020년 하반기 교육훈련 준비 상황과 8월중 교육과정별 운영계획등을 보고했다.

김 부지사는 “정예공무원양성과정에서 종합토론이 있는데 (참여 공무원이)해당 시군의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면 안된다”며 “잘못하면 종합토론이 일반화 될 수 있으며 그 현안에 대한 그 시군사람들의 다양한 경험을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범균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국유교문화진흥원 미래비전 수립과 도내 관광객유치 인센티브 지원계획 변경추진, 또 6일 보령에서 개최되는 2030문화비전 수립을 위한 권역별 공청회등을 보고했다.

이에대해 이 부지사는 논산 유교문화진흥원의 역할이 중요함을 언급하며 “내년도 진흥원에서 비전 수립이 잘 되어 70억까지 정부의 지원을 받으려면 영남처럼 어젠더를 잘 설정해야한다”며 “한국관광협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주문했다.

추욱 농림축산국장은 민선7기 후반기 3농정책위원회와 농업농촌식품산업위원회 구성 운영준비등을 보고했다.

그러면서 3농정책위의 경우 농민중심으로 운영했던 민선7기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에는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하려한다는 점도 밝혔다.

이에대해 김 부지사는 “휴가철을 대비한 도내 농수산물 판매 실적이 아주 좋다”고 칭찬하며 “예산군의 출렁다리를 찾는 관광객에게 박스단위의 사과판매는 부진했으나 소량 비닐봉투 판매로 전환해 많은 매출을 올려 판매할 사과가 부족할 지경”이라고 전하며 지역과 상의를 통해 이런 방식을 적용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김부성 농업기술원장은 청년농업인의 성공정착 지원과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한 농작물 및 농업인 건강 관리지속 추진, 주요 농작물 병해충 선제적 대응등을 보고했다.

김 부지사는 “지난주 2기작 벼 빠르미 개발은 잘한 일”이라며 “그렇게 농업기술원에서 작물에 대한 기술개발로 질을 높이거나 수확시기를 앞당기는등 계속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찬배 기후환경국장은 미세먼지 계절관리 대비 5등급 차량 운행제한 기반구측, 전국 최초로 전 직원 환경교육 4시간 의무 실시, 탈석탄 국제컨퍼런스 및 세계푸른하늘의 날 국제포럼 준비등을 보고했다.

최진하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관련 24시간 비상진단체계 운영과 질본과 법정간염병 확인진단 능력강화를 위한 외부도정평가 실시, 커피전문점 식용얼음 검사결과 11개 모두 적합 판정, 먹는물공동시설 3/4분기 수질검사등을 보고했다.

이에대해 김 부지사는 “여름철이 되면 나오는게 식중독 문제이며 지금이 각종 중독 발생에 딱 좋은 상황”이라며 “공공기관에 대해 주위를 환기시키는 차원으로도 예방차원에서 공공기관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자”고 말했다.

충청남도 제101차 실국원장회의 - / 사진 : 이병기 기자
충청남도 제101차 실국원장회의 / 사진 : 이병기 기자

박연진 건설교통국장은 신행정수도 이전 관련 충청권 개편 논의 관련 대응전략 구축의 필요성을 보고하며 세종시가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할지를 주목하며 우리도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제 진행중인 ‘미래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충청남도 도시계획 수립 연구 용역’과 관련 수정 주문을 통해 광역도시 대응 계획을 밝혔다.

또한 지역건설산업관련 페이퍼컴퍼니 단속제 시행을 위한 조례개정 추진,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2.0 공급모델 개발, 버스운송업체 경영개선 추진 운송원가나 회계방식을 통일하는등의 업무 계획을 보고했다.

이에대해 김 부지사는 “보고내용 하나하나가 다 중요하다”며 “신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도시계획을 변경하는것등 특히 중요하니 국장의 확실한 방향과 의지를 갖고 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원갑 해양수산국장은 보령신항 준설토 투기장 건설사업 타당성재조사 통과 대응과 영목항 국가어항 지정 총력 대응, 부남호 역간척에 따른 수산물위판장 방역.위생관리 합동점검등을 보고하며 지난달 31일자로 천수만 고수온에 대비 액화산소 공급과 차광막을 이미 설치했음도 보고했다.

김 부지사는 “영목항 지정에 아주 수고가 많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며 “부남호 역간척관련 농민들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한다. 그것을 하자고 하는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용역이 굉장히 중요하며 이후에는 곧바로 대응대책등 추진해야한다”며 “내년 정부에 예타를 신청하자”고 말하며 고수온 피해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치하하며 어민피해가 없도록 추진할것을 거듭 당부했다.

충청남도 제101차 실국원장회의 - / 사진 : 이병기 기자
충청남도 제101차 실국원장회의 - 고효열 공보관 / 사진 : 이병기 기자

고효열 공보관은 베트남 국영TV를 통해 도내 수출제품 및 관광지 홍보 계획과 효율적인 도정 홍보를 위한 홍보대사 임명절차등을 보고했다.

고 공보관은 특히 홍보대사 임명과 관련 조례제정 추진과 도민참여를 위한 SNS도민 공모전 추진을 통한 홍보대사 임명방식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이 부지사는 온라인 공모방식이 좋은 선택이라며 무엇보다도 도민들의 생각을 반영하는일이 중요하다며 꼼꼼한 진행을 당부하기도 했다.

충청남도 제101차 실국원장회의 - / 사진 : 이병기 기자
충청남도 제101차 실국원장회의 - 김종영 감사위원장 / 사진 : 이병기 기자

김종영 감사위원장은 공공발주 대규모 건설공사 특정감사결과 주요내용과 2020년 권익위 공공기관 청령도 평가시 ‘적극행정’항목 반영(7.28일 발표)을 보고하며 감사위에서 적극행정 면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 시간을 넘겨 계속된 실국원장회의를 마무리하며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는 “최근 어린이집 식중독이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어린이 집단급식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으며 “요즘 시기가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1,2차 심의의 마무리 단계인데 지역 국회의원실과 논의해 예산이 빠졌는지 포함됐는지를 다시한번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코로나19에 이어 호우까지 닥쳐 전 공무원들의 노고가 많다”며 “실국별로 문화재와 농촌등 사전에 호우 대비 상황을 점검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하고 또 피해도 최소화되도록 사전에 적극 점검해 달라”며 금주 중 양승조 지사가 휴가 계획이 있으며 실국원장들도 휴가를 다녀올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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