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 “재집권 기반 충분.. 다만 장애를 극복해야”
이해찬 대표 “재집권 기반 충분.. 다만 장애를 극복해야”
  • 이병기
  • 승인 2020.07.25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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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세종시청에서 ‘정치 50년 회고’·'개헌추진‘다짐
- 24일 정책아카데미 200회 기념 특강 통해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 외쳐
- 이춘희 시장과 송재호 전 균형발전위원장과의 3자 토크 콘서트.. '블랙홀 경계', '광역도시권'주목
세종시 착공 13주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 기념 명사 특강.토크콘서트 - / 사진 : 이병기 기자
세종시 착공 13주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 기념 명사 특강.토크콘서트 - 24일 오후 세종시청 여민실 / 사진 : 이병기 기자

"신행정수도추진위원장을 맡아 세종시를 탄생시킨 분. 위헌 결정이후 후속대책을 추진하며 ’세종시를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19대 총선에 출마해 단선되고 세종시특별법전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광역회계 세종시 계정을 신설하고 교부세등 국비확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분입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7선의 정치거목이자 DJ정부 시절 교육부 장관과 노무현 정부 실세 국무총리 그리고 두 번의 당 대표를 맡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간략하다'며 소개한 대목이다.

24일 오후 세종시청 여민실에서는 시 출범이후 200회를 돌파한 정책아카데미가 열렸다.

세종시 착공 13주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 기념 명사 특강.토크콘서트 - / 사진 : 이병기 기자
세종시 착공 13주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 기념 명사 특강.토크콘서트 - 축하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는 작곡가인 김종율 세종시문화재단 대표 / 사진 : 이병기 기자

이날 행사는 김종율 세종시문화재단 대표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79년 MBC대학가요제 수상자이기도 한 김 대표는 80년대 민주화운동의 현장에서 대표적인 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자작곡 '임을 위한 행진곡'을 열창했으며 이날 명사특강과 토크콘서트의 분위기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춘희 시장은 주인공을 소개하며 ”우리시의 기반을 만들고 우리시가 발전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오셨다“며 ”세종시의 시작 그리고 앞으로 끝을 맺을때까지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면서 강사를 소개했다.

세종시 착공 13주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 기념 명사 특강.토크콘서트 - / 사진 : 이병기 기자
세종시 착공 13주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 기념 명사 특강.토크콘서트 - 이춘희 시장이 강사인 이해찬 대표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 : 이병기 기자

일찍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지난 4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21대 총선 압승을 이끈 이해찬 대표가 단상앞에 섰다.

강의를 시작하며 이 대표는 먼저 어린시절 고향 충남 청양에서 외가인 충북 충주를 향할 때 기차를 타기위해 들렸던 연기군과의 첫 인연과 지난 2012년 세종시 출범당시 19대 총선에서 승리를 확신했던 지역 어르신과의 첫 만남 이야기 보따리를 꺼내 들었다.

평상시 후배 정치인들에게 선거에서의 ’진실함‘과 ’간절함‘을 강조했던 그는 6선에 도전했던 세종시 첫 방문지인 노인회에서 80대 어르신이 던진 한마디가 지금도 잊지 못할 감동이라고 소개했다.

’이렇게 어려운 지역에 출마를 해줘서 고맙다‘ 유권자가 선거에 나선 후보자에게 건냈다는 인삿말 한마디.

이 대표는 ”그 때 그 어르신의 말씀은 잘못하면 백지화가 될 수 도 있다는 마음을 아주 적절하게 표현하신 것 같다“며 ”당시의 이런 분위기는 다른 어르신들도 마찬가지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을 가리켜 ’국가균형발전 철학이 대단한 분‘이라며 당시 대선캠프내에서도 행정수도를 두고 '서울과 수도권이 공동화된다'며 반대도 많았다는 뒷 얘기도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 대통령에게 ’상경(上京)이 아닌 하경(下京)‘을 제안하며 행정수도를 공약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이어 야당측의 행정수도 헌법소원에 직면하며 헌법재판소의 이른바 ’과습헌법‘을 말할때의 감정을 굳이 숨기지 않았다.

세종시 착공 13주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 기념 명사 특강.토크콘서트 - / 사진 : 이병기 기자
세종시 착공 13주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 기념 명사 특강.토크콘서트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 : 이병기 기자

이 대표는 ”관습헌법에 의해 ’지금 서울이 수도‘라고하는데, 관습헌법은 성문헌법이 없을 때 하는 것이며 1948년 정부가 수립되면서 자동적으로 과습헌법(불문헌법)은 실효성을 잃는 것“이라며 ”참으로 어이가 없었다. 받아들일 수 없는 결정이었으나 헌재 결정에 불복할 수 있는 절차가 없었다“며 ’승복 못하면 다시 탄핵‘이라는 당시의 두려움과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후 행복도시법을 만들어 2007년에 착공했고 이렇게까지 세종시가 발전해 왔다며 국무총리시절 헬기로 지역을 둘러보고 주민들을 만난 이야기도 꺼냈다.

이 대표는 ”주민들과 대화를 하던중 공직이 끝나면 여기와 살면서 뼈를 묻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그게 현실이 됐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가족묘지를 은하수공원으로 모셨고 고향 청양에서 증조부부터 모든 분들을 모셔 왔다“며 ” 이제는 성묘를 청양으로 안가고 은하수공원으로 간다. 저만 뼈를 묻는게 아니고 선대 증조부까지 이곳 세종에 묻게 됐다“고 세종시와의 운명적인 인연을 소개했다.

다시 2020년의 세종시로 돌아 온 이 대표는 ”헌재결정에 보면 청와대와 국회를 명시하고 있는데 사실상 정부부처의 2/3가 이곳 세종시에 와 있다“며 ” 서울에 있는 국방.외교.통일.법무.여가부는 이곳으로 못 오고 있는데 그것은 개헌을 통해 ‘대한민국 수도는 세종으로 한다’는 규정을 넣으면 된다“고 말하며 대통령 집무실만이 아니고 청와대와 외교단지까지 오게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현재 세종의사당를 건립하는 입법을 추진했다는 점을 밝히며 이는 곧 국회에서 통과될 것이고  세종에 와 있는 정부부처의 상임위.예결위등 일상적인 활동은 세종의사당에서 하도록 국회법을 개정하고 있다는 부연설명도 했다.

지금이 이를 달성하기 위한 호기라는 점도 잊지 않았다.

당내 국회세종의사당추진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본인과 박병석 의장 그리고 이를 대신하고 있는 5선의 이상민 의원이 대전 출신이며 김상희 부의장 역시 고향이 공주임도 밝혔다.

세종시 착공 13주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 기념 명사 특강.토크콘서트 - / 사진 : 이병기 기자
세종시 착공 13주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 기념 명사 특강.토크콘서트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 : 이병기 기자

명사특강을 마무리하며 이 대표는 ”우리 세종시는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로 올 수 있는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며 ”첫 삽을 뜬 2007년부터 여기까지 오는데 13년이나 걸렸다. 그러나 지금보다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충실하게 만들어 가야한다. 정말로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가야하는데 이는 곧 시민들의 몫“이라며 ”건강한 도시로 잘 발전시켜 나가는게 중요한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50년 정치사를 마무리하는 이 대표는 후배 정치인들과 당내에도 당부와 함께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언론을 통해 ‘버럭 이해찬’으로 불릴 정도 절제된 언어를 쓰며 냉정한 언론관을 잃치 않았던 7선의 정치인 이해찬 대표는 이날 만큼은 평상시 오랜 절친들에게 보여주었듯 특유의 농담도 던졌다.

정책아카데미에 참석한 17명의 자당 소속 시의원들에게는 ‘좀 지나쳤다는 생각 않드시나’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비례 1석을 제외한 17석 획득의 성과에 대해 반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 두명 모두, 시장도, 우리당이니 그만큼 책임이 크다“며 ” 야당 역할까지 시의원들이 같이 하셔야 된다“라며 겸손을 이야기했다.

역시 같은 당 소속의 국회의원들에 대해서도 ”이번 총선에서 180석을 얻었다. 그러나 안주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요즘에 참 느낀다“며 ”이번 총선을 지휘하며 1주일 남기고 지역 155석 비례 17석 총 172석을 예상했는데 그를 뛰어넘어 국민들은 우리에게 180석을 던져주었다“고 말하며 그 의미를 마음속 깊이 새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윽고 이 대표는 그의 결코 펑탄치 않아던 정치역정을 이야기하며 그만의 정치철학을 꺼내 놓았다.

이 대표는 ”정치인. 공인으로서의 역할이라는 것은 끊임 없는 파도타기“라며 ”정치에 호수란 것은 없다. 김대중 대통령은 ‘그래도 역사는 진보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 파도를 피할 수 도 없고 마다할 수 도 없는 일“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은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씀했는데 바다에 가서도 끊임없는 파도타기를 해야한다. 거기서도 파도타기를 하는게 국가를 끌어가는 역사“라고 말하며 도전과 역경을 극복하누 불굴의 자세와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역사의 큰 흐름은 우리를 지원해 주고 있다. 2016년 총선때부터 그런 흐름이 보였는데 선방을 했고 또 가을부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광화문 촛불집회 이어진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에 이르기까지 저도 그 예상을 못할 정도 였다“며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또 지방선거에서 이기고 이번 국회의원선거까지.. 약 5년간의 흐름이 보인다. 이 흐름이 어디까지 갈것인가를 생각해보면 ‘우리가 잘하면 이것은 오래간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세종시 착공 13주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 기념 명사 특강.토크콘서트 - / 사진 : 이병기 기자
세종시 착공 13주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 기념 명사 특강.토크콘서트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 : 이병기 기자

이어서 이 대표는 ’패션(유행)과 트렌드(경향)론‘을 꺼내 들었다.

앞서 말한 5년간 역사의 흐름은 반짝하는 패션이 아니고 한번 형성되면 오래가는 드렌드라는 의미.

이 대표는 ”역사가 하나의 큰 물줄기를 갖고 진행되는 것이다. 하나의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70년 역사속에서 이렇게 일관된 방향으로 역사가 전진한 것은 처음“이라며 ”4.19도 잠깐이었고 김대중.노무현 정부때는 조금 불안했지만 지금 문재인 정부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후반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는 곧 재집권이 가능한 트렌드 이기를 소망하는 모습을 내비췄다.

명사특강을 마무리하며 이 대표는 ”2022년 대선도 저희가 하기 나름이지만 충분히 재집권할 기반이 많이 갖춰져 있다“며 ”그러나 중간 중간에 여러 장애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 장애를 잘 극복해 나가면서 큰 흐름을 살려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을 내려놓치만 그런 흐름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뒤에서 많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30여 분간의 특강에 이어 이 대표는 곧바로 이춘희 시장의 진행으로 송재호 의원(전 대통령직속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의 3자간 토크콘서트에 임했다.

세종시 착공 13주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 기념 명사 특강.토크콘서트 - / 사진 : 이병기 기자
세종시 착공 13주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 기념 명사 특강.토크콘서트 - 이춘희 시장이 진행한 이해찬 대표와 송재호 의원의 토크토서트 / 사진 : 이병기 기자

이어진 토크 콘서트는 전국적 최대 잇슈인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 그리고 자치분권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먼저 2004년 행정수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과 이후의 조치와 관련해서 송재호 의원은 이명박 정부 당시 세종시가 기업도시로 추진됐다면 또 하나의 일반 군소도시에 머물렀을 것 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행정수도 총괄기획단장이 이춘희 시장이었는데 위헌결정전까지는 불가피한 부처 빼고 다 세종시로 오게되어 있어 외교단지까지도 올 계획이어서 지금보다 다른 행정수도가 되어 국가의 중심됐을 것“이라며 ”기업도시는 여기보다 좋은 곳이 더 있다. 원주와 태안등 특화된 기업도시가 있듯 그런 기업도시면 지금과도 또 전혀 다른 도시가 됐을 것“이라고 말하며 그런방식이라면 굳이 대통령 공약이 아니어도 가능했다는 의미를 던졌다.

이어 노무현 정부때 이른바 ’삼분 정책‘인 분권.분산.분업이 위헌결정으로 혁신도시와 기업도시의 지역 분산에도 영향이 미쳤음을 이야기했다.

세종시 착공 13주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 기념 명사 특강.토크콘서트 - / 사진 : 이병기 기자
세종시 착공 13주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 기념 명사 특강.토크콘서트 - 송재호 의원 / 사진 : 이병기 기자

송재호 의원은 ”아무리 잘해도 세종시가 완성되지 않으면 정부가 잘한 것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신행정수도특별법을 비롯해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자치분권특별법등 3가지의 꿈을 3가지 특별법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이 말한 ’나는 죽여도 좋은데 균형발전 정책을 죽이면 안된다. 내가 봉하를 내려가는 것은 균형발전정책과 자치분권특별법에 대한 도덕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 이다‘라는 어록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의 세종시에 대한 물음에 송재호 의원은 ”(돌고돌아)나선형으로 세종시가 이제 제대로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균형발전위원장을 잘하고 있는데 이 대표님이 ’이제 그만하고 국회가라‘해서 세종시에 공천해주는 줄 알았다. 지금부터 세종시를 지역구처럼 생각하고 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세종시 착공 13주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 기념 명사 특강.토크콘서트 - / 사진 : 이병기 기자
세종시 착공 13주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 기념 명사 특강.토크콘서트 - 이춘희 시장 / 사진 : 이병기 기자

이춘희 시장은 “7월 20일 김태년 원내 대표의 ’통째로 국회와 청와대 이전‘ 발언일이 마침 2007년 7월 20일 착공한 딱 13주년때 였다”며 “지난 3~4년간 공들인게 바로 국회세종의사당이었으며 입지를 위한 연구용역에 설계비 반영, 국회법 개정안도 제출했고 이제 판이 굉장히 커졌다”고 솔직한 심정을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지금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전국적으로 적극 찬성하는 분위기이다. 어찌보면 이번 기회가 더 올 수 없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바람직한 전략을 묻자 헌법개정을 가장 큰 정답으로 꼽았다.

이 의원은 “2004년 헌재판결이 아직도 살아있다. 그 판결이 재판결 나기전까지는 국회와 청와대는 이전이 불가하다. 그래서 세종의사당과 청와대 집무실을 이야기 하는 것”이라며 “개헌할 때 ’대한민국의 수도는 세종시에 둔다‘는 규정을 두면 깨끗하게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 개헌이 확실치 않으니 막연한 것이고 다만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가야한다‘는 국민 지지여론이 훨씬 높다. 그렇게 하려면 헌재결정을 새로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면서 “앞으로 헌재결정이 새로 나오게끔하는 절차를 밟아나가야 되며 논의과정에서 공감대를 넓혀가며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재의 판단까지 여러 절차와 검토할 사항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민 여론‘을 우선적으로 바탕에 두어야함을 이야기 했다.

이어 야당인 자유한국당측에도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세종시 착공 13주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 기념 명사 특강.토크콘서트 - / 사진 : 이병기 기자
세종시 착공 13주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 기념 명사 특강.토크콘서트 - 이해찬 대표 / 사진 : 이병기 기자

이 대표는 “미통당 사람들이 자꾸 아침마다 태도가 바뀌어 종잡을 수 없다. 그 사람들 말듣고 뭘 하기는 어렵다. 총선에서 참패해 소수이기 때문에 터무니없는 절망 속에서 하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그분들 통해서 하는 것은 안정성이 없고 우리 스스로가 과정을 잘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야당 일각에서 ’즉흥적인 행정수도 완성 주장‘이라는 비판에 대해 송재호 의원은 반기를 들었다.

송 의원은 “즉흥적은 전혀 아니며 1990년대 후반부터의 철학과 정책의 지속성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153개의 공공기관 이전으로 혁신도시 10개를 만들었으며, 지역인재 채용 할당 30%도 진행 중”이라며 “문 대통령이 균형발전(추가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공공기관을 이전하려면 사회적 갈등이 있는데 그 갈등관리를 남북.북핵문제등으로 인해 딜하는데 쏠릴까봐 늘 준비하라는 말씀인 것”이라며 합의과정을 거치고 발표하는 과정만 남았음을 말했다.

이 대표 역시 “균발위에서 1차 공공기관 이전 평가를 다 했다. 2차를 어떻게 추진하느냐 결정하는 것이며 이명박.박근헤 정부때 신규 공공기관을 다 수도권에 만들었기 때문이며 이 검토가 다 끝나면 이전 대상 기관 설득과 대화 조건등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건설특별법이 아닌 발전특별법으로 하는 것으로 이 연구용역 결과는 이전대상 기관을 어떻게 할지? 가면 어디로 갈지? 어떤 기준으로 배분할지에 대한 일종의 자료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다음주 초에 더불어민주당에 행정수도추진TF팀을 발족시키며 수도권이 지역구인 우원식 의원이 위원장 맡을 것이라는 점도 밝혔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이 대표는 대표직을 마친후 향후 계획도 밝혔다.

우선 지난 50년간의 정치의 기억을 정리하는 회고록을 집필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민간사업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세종시 착공 13주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 기념 명사 특강.토크콘서트 - / 사진 : 이병기 기자
세종시 착공 13주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 기념 명사 특강.토크콘서트 - 이해찬 대표 / 사진 : 이병기 기자

이 대표는 ”남북분단 된 것이 다른 여러 가지를 규정짓는게 많고 이념갈등과 사상자가 많기 때문에 그래서 갈등은 잘 쌋겨지지 않는 것“이라며 ”그러나 그 분단을 계속 안고 살 수 없는데 우리는 70년간을 매년 국가예산의 1/10정도를 국방비로 써 왔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런면서 ”이제 나머지 시간은 남북관계 문제를 해소하는데 신경 쓰려 조그마한 사단법인 하나를 만들었다“며 ”(분단으로 인해)우리는 지금 고립된 섬이됐다. 언제까지 좁은 땅에서 살아야하는지 보다 광활한 대륙으로 나아가야한다“고 말하며 그동안 중국과 북측과의 여러 관계를 잘 맺어왔다는 점도 밝혔다..

선거불패의 비결을 묻는 방척객 질문에 이 대표는 ’진정성‘을 이야기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6년 이른바 ’정무적 판단‘으로 인해 공천에 탈락했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고 다시 복당을 했다“며 ”정치하는 사람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 착공 13주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 기념 명사 특강.토크콘서트 - / 사진 : 이병기 기자
세종시 착공 13주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 기념 명사 특강.토크콘서트 / 사진 : 이병기 기자

그러면서 ”나중에 경중과 완급의 판단은 기술적인 문제이고 본질은 국민에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진정성을 보이는 일 즉 ’퍼블릭마인드‘“라며 ”80되신 어르신이 제 손을 잡고 ’고맙다‘는 것은 절박과 절실하지만 저에게 대한 믿음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가 자립도시가 되기위한 방법을 묻자 송 의원은 ’광역협력권 형성‘을 말했다. 수도권에 버금가는 일종의 메가시티 광역협력권을 만들어 내야한다는 주장이다.

송 의원은 ”세종을 축으로 한 소위 충청권이나 중부권이라고 하는 거대한 광역권이 만들어질 것이며 이것이 자족기능을 해결해 낼 것이라 본다“면서 ”다만 지금 논의되고 있는 대구.경북처럼 ’합치자‘라는 부분과는 개념이 다른 것이며 정서적으로는 시.도를 유지하고 협력체계를 만드는게 우리 정서에 맞다“고 행정구역상의 물리적 통합을 경계하기도 했다.

이에 이 시장은 ”충청권에 50만 도시를 만들어 흡입력 강한 수도권 집중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결론은 세종시 하나만으로는 안되며 대전과 청주.천안.공주 전체를 하나로 묶어 연대협력을 통해 하나의 광역도시권을 형성하고 그래서 새로운 경제중심축을 만들고 하나의 생활권을 만드는 것이 자족기능을 갖추기 위한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두 시간 여에 가까운 특강과 토크콘서트를 마무리하며 이해찬 대표는 세종을 둘러싼 인근 지역과의 상생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는 블랙홀‘이라는 선거철 일부 언론과 지자체장들의 발언에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세종시가 사실상 행정의 중심이 됐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살기 좋은 도시로 간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운 것은 인근 대전이라든가 세종에서 ’빨아들이다(블랙홀)‘는 얘기가 많이 들린다. 그런 우려들을 잘 해소해 가면서 하나의 생활권 즉 ’메가시티‘라는 생각으로 인근 지역과 잘 대화해 나가면서 살아갔으면 하는 생각“이라며 지역간 상생과 조화를 당부했다.

세종시 착공 13주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 기념 명사 특강.토크콘서트 - / 사진 : 이병기 기자
세종시 착공 13주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 기념 명사 특강.토크콘서트 / 사진 : 이병기 기자
세종시 착공 13주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 기념 명사 특강.토크콘서트 - 참석자들과 세종시의회 의원들 모습 / 사진 : 이병기 기자

한편 이날 세종시 착공 13주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를 기념한 정책아카데미에서는 이춘희 시장 명의의 감사패가 이해찬 대표에게 증정됐으며, 시민 대표들이 꽃다발을 이 대표와 부인 김정옥 여사에게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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