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의회 최연소 의장이 세종시에서 탄생했다.

세종시의회는 1일 오전 제63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태환 의원(34세, 재선)을 제3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태환 의장은 고려대학교 경상대학 학생회장과 세종청년희망포럼 대표를 역임했으며 지난 2014년 6월 제2대 세종시의회의원 선거에서 전국 최연소 광역의회 의원으로 지방정치에 첫 발을 내디뎌 지난 2018년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바 있다.

이 의장은 취임인사를 통해 "세종시의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의원 여러분들과 함께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 일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매우 뜻깊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세종시 의회가 세종시 발전을 위해 더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그런 점에서 저를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 의원들의 시대적 바람을 가슴 깊이 새기며 전문성과 경험 그리고 소통과 연구하는 자세를 두루 갖춘 의회상 정립에 적극 앞장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바람직한 의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의사 결정 과정에서 다수결 원칙에 따라 정책을 결정해야하지만 소수의 의견도 존중해 나가면서 대화와 토론, 타협이라는 민주적인 과정 또한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가 균형발전의 상징 도시로써 지속 가능한 미래가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그 기본 틀 안에서 경제와 산업, 보건과 복지, 문화, 체육, 예술, 환경과 안전, 교육 등 전반에 대한 세부계획 들여다보면   우리의 다음 세대가 세종시에 안착해 살아갈 수 있는 여건은 지금보다 크게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원만한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해 배려와 헌신의 자세로 노력해 준 동료 의원들에게 거듭 감사를 표하며 "우리 세종시민들로 부터 일 잘하는 의회라는 신뢰를 받도록 의장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신의와 성실의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의정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최근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선정한 올해 '세종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된바 있으며, 특히 다방면으로 우수하게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 'E(EXCELLENT)엑설런트'형 우수의원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3대 의회 후반기 제1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노종용 의원(44세, 도담동, 초선)이, 제2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윤희 의원(46세, 소담동, 초선)이 각각 전체 투표수 18표 전부를 얻으며 선출됐다.    

노종용 제1부의장은 "의원들이 의정 활동을 하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저에게 맡겨 주신 역할을 통해 좋은 의회를 만들고 좋은 세종시를 만드는데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윤희 제2부의장 역시 의원들에 감사를 표하며 "남은 임기 2년 동안 우리 의원들과 더불어 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종시의회는 계속해서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의원 투표를 통해 행정복지위원장에는 유철규 의원을, 산업건설위원장에는 임채성 의원, 교육안전위원장에는 박성수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또한 운영위원회 위원장에는 재선의 김원식 의원이 선출됐다.

이로써 제3대 후반기 세종시의회는 이태환 의장과 김원식 운영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부의장 두 석과 상임위원장 세 자리 모두 초선의원들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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