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원환성 영평사 주지 스님 "우리모두 부처님이 됩시다"
광원환성 영평사 주지 스님 "우리모두 부처님이 됩시다"
  • 이병기
  • 승인 2020.05.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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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세종시 영평사 불기2564년 봉축 법요식.. 생활속 거리두기 속 500여 명 신도 참여
- 광원환성 스님 법어 "부처님의 지혜·자비로 코로나 재난 극복과 모든 생명의 평화와 행복"기원
- 세종지역 중·고생 20명에 총 1천만원 염불화 장학금 수여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 영평사 봉축 법요식 - / 사진 : 이병기 기자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 영평사 봉축 법요식 - 30일 오전 세종시 장군면 영평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 '삼귀의례(三歸依禮)' / 사진 : 이병기 기자

“우리 모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통해 이 재난을 극복하고 모든 생명의 평화와 행복을 만들어 갑시다. 우리 모두 부처님이 됩시다”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이 세종시 장군면 장군산 자락 대한불교조계종 영평사에서 거행됐다.

‘우리도 부처님 같이 – 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을 주제로 30일 오전 10시부터 영평사에서 열린 이날 봉축 법요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속 거리두기 속에 500여 명의 불자 신도들이 모인 가운데 대웅보전앞 행사장에서 열렸다.

이날 영평사의 봉축 법요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윤달을 고려하여 이날 열렸다.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 영평사 봉축 법요식 - / 사진 : 이병기 기자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 영평사 봉축 법요식 - 영평사 총신도회 김동협 회장(오른쪽), 한덕희 부회장 / 사진 : 이병기 기자

이날 행사는 영평사 총신도회 김동협 회장과 한덕희 부회장의 사회로, 영평사 둥근소리 합창단과 참석자들이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름침, 그리고 스님들께 귀의하는 삼귀의례(三歸依禮)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영관스님의 집전으로 ‘한글 반야심경’봉독에 이어 보현행원(普賢行願) 그리고 부처님께 향과 차, 꽃, 등, 꽃, 과일, 곡식을 올리는 육법공양(六法供養)으로 이어졌다.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 영평사 봉축 법요식 - / 사진 : 이병기 기자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 영평사 봉축 법요식 - 육법공양(六法供養) / 사진 : 이병기 기자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 영평사 봉축 법요식 - 발원문 봉독 / 사진 : 이병기 기자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 영평사 봉축 법요식 - / 사진 : 이병기 기자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 영평사 봉축 법요식 / 사진 : 이병기 기자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 영평사 봉축 법요식 - / 사진 : 이병기 기자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 영평사 봉축 법요식 / 사진 : 이병기 기자

계속해서 2564회째 부처님 탄신일을 기하여 영평불자 모두 참 불자로 태어나기를 서원하는 발원문 봉독이 어린이 발원문과 청소년 발원문, 일반인 발원문 순으로 이어졌다.

이들 각각의 발원문 낭독자들은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작금의 코로나19사태를 하루빨리 극복해 모두가 하루빨리 일상 생활 속으로 돌아가기를 마음모아 기원했다.

이날 봉축 법요식에서 광원환성 주지스님은 법어를 통해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로 재난 극복과 모든 생명의 평화와 행복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 영평사 봉축 법요식 - / 사진 : 이병기 기자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 영평사 봉축 법요식 - 광원환성 주지스님의 법어 / 사진 : 이병기 기자

광원환성 주지스님은 “이번 코로나19 전염병이 시작 된지도 벌써 4개월을 넘기고 있고 또 언제 끝날지 가늠하기 조차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다”며 “이렇게 어려운 때일 수 록 우리 불자님들은 신심을 더 더욱 세워 전에 일상적으로 하던 기도 보다 10배 20배 더 기도를 하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에서 내리는 지침을 자발적으로 철저히 실천하는 정신으로 가족 건강을 지켜내야 한다”며 재난극복을 기원했다.

계속해서 “21세기 과학 문명, 첨단 과학 문명시대에 그 문명을 향유하는 인류가 지금 특수한 현미경으로 나 볼 수 있는 그런 작은 세균에 꼼짝 못하고 있다”며 “우리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처하면서 이 세상을 자기들만 사는 곳인 줄로 착각하고, 정복하고 그렇게 만행에 가까운 일을 저지른 사람들이 그 작은 세균에 지금 맥을 못 쓰고 있다”며 겸손함의 중요성을 이야기 했다.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 법어를 마무리하며 광원환성 주지스님 다시한번 부처님의 마음을 이야기했다.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 영평사 봉축 법요식 - / 사진 : 이병기 기자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 영평사 봉축 법요식 - 광원환성 주지스님의 법어 / 사진 : 이병기 기자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 영평사 봉축 법요식 - / 사진 : 이병기 기자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 영평사 봉축 법요식 - 광원환성 주지스님의 법어 / 사진 : 이병기 기자

광원환성 스님은 “한량없는 탐욕으로 선과 악의 철칙과 도리를 무시한 어리석음을 깊이 참회하고 선에 씨앗을 심어 모든 존재들이 행복을 가꿔나가야 할 것”이라며 “그렇게 하는 것이 일체 중생을 자비와 지혜로 인도하시기 위해 오신 부처님의 2564년 전 탄신을 참으로 봉축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통해 이 재난을 극복하고 모든 생명의 평화와 행복을 만들어 갑시다. 우리 모두 부처님이 됩시다”라고 말했다.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 영평사 봉축 법요식 - / 사진 : 이병기 기자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 영평사 봉축 법요식 - 둥근소리 합창단의 음성공양 / 사진 : 이병기 기자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 영평사 봉축 법요식 - / 사진 : 이병기 기자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 영평사 봉축 법요식 - 광원환성 주지스님이 욕불의식을 행하고 있다. / 사진 : 이병기 기자

봉축 법어가 마쳐지자 영평사 둥근소리 합창단의 음성공양으로 ‘부처님 오신날’과 ‘꽃피고 새가 날고’가 행사장에 울려 퍼졌다.

이어 광원환성 주지스님을 시작으로 대웅보전 앞에서 욕불의식으로 이날 봉축식 행사가 마무리됐다.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 영평사 봉축 법요식 - 염불화 장학금 수여식 / 사진 : 이병기 기자

한편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에서는 세종여고 장연희 학생등 세종지역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1천만원 상당의 염불화 장학금이 수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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