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조치원산단 재개발설..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
이춘희 시장 "조치원산단 재개발설..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
  • 이병기
  • 승인 2020.05.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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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조치원산단 입주기업 CEO 현장간담회'개최.. 카페에서 애로사항 청취, 지원 방안 논의
- 이두식 세종시상공회의소 회장과 조상호 경제부시장, 11개 기업체 대표 참석
- 이춘희 시장, 조치원산단 인접 국가산단 후보지 관련 '재개발설' 일축
- 대중교통 불편·산단 진입로 직선화·CCTV설치·방역확대 요청에 '산단 구성원간 커뮤니티'강조
조치원산단 입주기업 CEO 현장 간담회 - / 사진 : 이병기 기자
조치원산단 입주기업 CEO 현장 간담회 - 참석자들이 '덕분에 챌린'를 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이병기 기자

"공장이 한번 자리를 잡으면 쉽게 옮기지 못하기 때문에 기업 동의가 첫 번째이며, 그 다음으로 국가의 지원을 받아 산단이 조성되었기 때문에 정부의 입장도 중요합니다"

최근 항간에 나도는 '조치원산업단지 재개발설'에 대해 이춘희 세종시장이 '절대 아님'을 강조하며 한 말이다.

여기에 한술 더 떠 "우리시는 행정도시로만 살림을 영위할 수 없으며 기업들이 많이 입주해야 세수확보도 가능한 것"이라며 "저는 (조치원산단)재개발에 대해 얘기한 적이 없다"라고 잘라 말하며 '산단해체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실제로 조치원산단에 인접한 연서면 국가산단(세종스마트국가산단)후보지 확정 발표 전.후로, 구 남한제지를 포함해 인근 지역에 아파트를 건립한다는등 개발사업 이야기들이 꾸준히 있어 왔다는 시청측 관계자의 확인도 있었다.   

세종시 연기면 연기리와 눌왕리, 연서면 부동리 일원 940,806㎡에 지난 1998년 제1공구를 시작으로 3공구까지 조성된 조치원일반산업단지. 27일 오후 이곳 산단내 복지회관 1층 카페에 이춘희 시장이 도착했다.  

이춘희 시장이 17개 업체 1400여 명(2019년 11월 기준)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는 조치원산단을 찾은 이유는 '조치원산단 입주기업 CEO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서 코로나19로 인한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춘희 시장과 조상호 경제부시장 그리고 이두식 세종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11개 입주기업 대표 및 관계자가 참여했다.

조치원산단 입주기업 CEO 현장 간담회 - / 사진 : 이병기 기자
조치원산단 입주기업 CEO 현장 간담회 / 사진 : 이병기 기자
조치원산단 입주기업 CEO 현장 간담회 - / 사진 : 이병기 기자
조치원산단 입주기업 CEO 현장 간담회 - 세종시상공회의소 이두식 회장 / 사진 : 이병기 기자

이두식 회장은 인삿말을 통해 "우리 경제인들이 지난 1월 신년회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오늘 처음 자리를 함께 하게 됐다"며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유익한 간담회를 자주 갖도록 상의 차원에서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기업지원과(과장 김회산)에 따르면, 이곳 입주기업 대부분은 3월까지 매출감소로 인한 판매부진 등 일시적인 경영난이 발생했으나, 4월말부터 수급상황과 판매량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월 관내 제조업을 대상으로 긴급 피해상황을 조사한 결과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으로 자금지원으로 나타남에 따라, 경영안정자금 100억 원을 긴급 편성, 지원하고 있다.

또, 중장기 대책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해외 판로지원 사업을 온라인방식(비대면)으로 전환 지원할 예정이다.

조치원산단 입주기업 CEO 현장 간담회 - / 사진 : 이병기 기자
조치원산단 입주기업 CEO 현장 간담회 - (왼쪽부터) 오성철강(주) 유재욱 회장, 파이프뱅크(주) 김재현 대표 / 사진 : 이병기 기자

오성철강(주) 유재욱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공단관련 건설사와 부동산 중개인등을 통해 재개발설이 있다"며 "그 주체가 5대 그룹에 포함된다는 얘기도 들었다"며 이 시장에게 확인을 요청했다. 

파이프뱅크(주) 김재현 대표는 대중교통편이 불편하고 개인차량을 소유하지 않은 여직원들이 퇴사한 경우를 예로들며 버스노선 조정 또는 통근버스 운행으로 접근성 불편 개선을 요구했으며, 주기적인 방역과 각 공구내 동절기 빙판길 위험성도 제기했다.

조치원산단 입주기업 CEO 현장 간담회 - / 사진 : 이병기 기자
조치원산단 입주기업 CEO 현장 간담회 - ㈜삼양냉동 배대운 대표 / 사진 : 이병기 기자

㈜삼양냉동 배대운 대표와 (주)효성중공업 김희수 공장장 역시 시내버스의 공단내 진입과 국도1번 연기교차로에서 직선으로 진입할 수 있는 도로 개설을 요청했다. 

조치원산단 입주기업 CEO 현장 간담회 - / 사진 : 이병기 기자
조치원산단 입주기업 CEO 현장 간담회 -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이건우 부장 / 사진 : 이병기 기자

또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주) 이건우 부장은 "야간에 퇴근하는 직원들의 안전과 노상주차로 인한 차량파손등에 대비한 CCTV설치가 필요하다"는 당부와 함께 "저희 회사에서 35채의 아파트를 구입해 직원숙소로 활용하고 있는데 취.등록세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크다"며 시의 대책 마련과 협조를 바라며 또한 본사를 세종으로 이전할 경우 소속 직원들에 대한 아파트 특별분양 혜택도 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먼저 이 시장은 "이곳 조치원산단 구성원간의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서로 조화와 화합하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좋겠다"며 "입주사의 노력 덕분에 길게는 30년 정도 노후된 산단을 스마트한 산단으로 변모시켜주시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치원산단 입주기업 CEO 현장 간담회 - / 사진 : 이병기 기자
조치원산단 입주기업 CEO 현장 간담회 -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 사진 : 이병기 기자

이 시장은 "버스와 진입로 문제는 교통부서와 대중교통 사업자와 상황을 먼저 파악하고 논의를 이어가도록하고, CCTV설치는 타 산단과도 검토를 할 것이며 특별공급의 경우는 남은 물량이 많치 않아 전반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판교의 벤처밸리처럼 우수한 인력이 우리시로 내려와서 살도록 하고 싶은데 지금 그렇게 진행되어가고 있다"며 "또한 과감한 기업 투자를 통해 세종에 새로운 기업타운을 조성하는것도 중요한데 인천의 하나은행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세종시에서 김회산 기업지원과장을 비롯해 김진섭 산업입지과장, 방미경 규제개혁법무담당관등이 참석하여 간담회 석상에서 나온 건의사항과 제안등에 대해 실무적 판단을 내리기도 했다.

다음은 '조치원산단 입주기업 CEO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체 대표 및 관계자 명단이다. 

㈜삼양냉동 배대운 대표, ㈜코아비스 손인석 대표, 파이프뱅크㈜ 김재현 대표, ㈜대화이엔지 정준수 대표부영자원㈜ 윤칠선 대표, 정수유통㈜ 오정택 대표, ㈜국일유니밀 김우현 대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이건우 부장, 한화솔루션㈜ 김성기 연구소장, ㈜효성중공업 김희수 공장장, 바이엘크롭사이언스㈜ 석근호 부장, 오성철강㈜ 유재욱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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