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대전 중구 문화 도시재생 ‘새숨 프로젝트’ 공약
황운하, 대전 중구 문화 도시재생 ‘새숨 프로젝트’ 공약
  • 이병기
  • 승인 2020.03.2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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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천동 서남부 터미널을 국내 최고 수준의 ‘복합 문화터미널 파크’조성
- 중촌동 근린공원 일대를 업사이클(새활용) 단지 조성
황운하 후보가 대전 중구 문화적 도시재생을 통한 ‘새숨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했다. / 사진 : 이병기 기자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국회의원 후보가 문화적 도시재생을 중심으로 한 ‘새숨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했다.

황운하 후보는 2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유천동 서남부 터미널을 매입해 국내 최고 수준의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중촌동 근린공원 일대를 업사이클링 허브 ‘새숨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서남부 터미널은 하루 이용객 400명 남짓으로 시내버스 정류장 수준인 ‘무늬만 터미널’로 전락”했다고 지적하면서 “주변 상권이 붕괴되는 등 도심 슬럼화와 우범지대 전락을 막기 위해 새로운 활용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후보는 “유성복합터미널 완공 후 사라질 가능성이 큰 서남부 터미널을 대형 공연장을 포함한 문화시설과 수영장 등 전천후 체육시설, 공공도서관, 마을 극장, 복지시설 등을 두루 갖춘 ‘문화터미널 파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황 후보는 “부지 면적 1만 5085㎡에 달하는 서남부 터미널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서대전 복합커뮤니티 센터(중구 구민회관) 사업 대안이자 중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남부 터미널은 1979년에 건설된 이후, 처음 운영을 시작했을 당시만 해도 대전의 핵심 교통시설로 평가됐으나,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운행 노선이 계속 감축되고 운수업체가 옮겨가면서 터미널 기능을 빠르게 상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황 후보는 “중촌동 근린공원 일대에 가칭 ‘새숨타운’을 조성해 전국 최고 수준의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 플랫폼 모델과 ‘업사이클 타운’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중촌동 근린공원 일대 대전도시공사 청소차 부지를 이전하고, 메이커 작품과 업사이클링 중심의 디자인 공방, 판매 공간, 창작자들을 위한 창작 공간 등 메이커 운동 및 업사이클링 문화의 전진기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을 전후해 완공될 경우, 축구장 2배 크기인 서울 장안평 ‘새활용플라자’ 규모를 넘어서 국내 최대 업사이클 허브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재 중촌동 근린공원(84,232㎡)은 그동안 국·시비 약 800억원을 투입해 부지 매입과 1, 2단계 공원화사업이 진행 중이다. 국립 철도박물관 사업이 무산되면서 활용방안에 대해 대전시 숙원사업으로 꼽혔다.

황 후보는 “새숨 프로젝트는 단순한 시설 위주 인프라 구축 차원이 아닌 문화적 도시 재생과 일자리, 산업, 관광, 복지로 이어지는 융복합 가치 창출 생태계 사업”이라면서 각각 유천동과 중촌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중구에 새숨을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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