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강한 이세영'의 필살기는 '대학 본교 유치'
'소리없이 강한 이세영'의 필살기는 '대학 본교 유치'
  • 이병기
  • 승인 2020.02.13 1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3일 세종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고려대.성균관대 본교 유치 포부 밝혀
- 세종시·행복청의 '분교유치'와 비교.. 이 후보 "분교는 큰 의미가 없다. 본교 수준 말씀드린다"
이세영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3일 세종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공계 명문대 본교 유치'카드를 꺼내들었다. / 사진 : 이병기 기자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기업과 대학유치가 노력에 비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 총선 예비 후보가 고려대 또는 성균관대 본교 유치를 언급하고 나섰다.

이세영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13일 세종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인 QS의 세계 대학 평가 순위 200위 이내인 미래 자동차 분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관련 이공계 중심의 명문대학을 유치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이를 통해 4차산업혁명 인재를 육성·배출함으로써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세종시의 미래 성장 엔진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세종시로 입지를 희망하는 대학의 경우 입학정원 조정 문제가 교육부의 최대 현안인 대학통폐합과 충돌할 수는 있다"며 "그러나 상위 200위 권 대학인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성균관대등 특히 성대의 경우 정원문제를 풀어주면 (세종시로)들어오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교는 큰 의미가 없으며 본교 수준을 말씀드린다"고 자신감을 보여 기존 행복청과 세종시에서 언급한 '분교 수준'을 뛰어 넘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던졌다. 

지난해 12월 일찌감치 세종시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소리없이 강한 이세영'알리기에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추구한 ‘노무현 정신’으로 탄생하였고, ‘이해찬 실용주의 철학’이 실현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고 고품격 도시로 도약시키는 것은 시대적 과제이며 역사적 책무"라며 "이를 위해서는 실력 있고 힘 있는,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며 저 이세영은 그 누구보다도 실력 있고 힘 있는, 강력하고 단호한 추진력을 갖췄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하여 노무현 대통령님의 꿈과 이해찬의 땀이 담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고 고품격의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며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데 있어 그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세·영'

실제로 이 이름 석자를 알고 있는 세종시민들은 그리 많치 않다. 그러나 생각보다 그 이름 석자와 함께 불려진 이름들은 무척이나 많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책위원회 조직본부 특보단 '상임부단장 이세영', 대통령소속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이세영' 그리고 세종시에서도 '세종시 법률고문 이세영'을 시작으로 장애인부모회 자문변호사로, 투자유치위원으로, 장애인체육회 상벌위원으로, 조치원발전위원으로, 체육회와 시설관리공단 비상임 감사로, 체육회 인사위원으로 불린다.   

그러나 이에 앞서 그가 성인이 되면서 기장 먼저 불린 이름은 '서울대생 이세영'에 이어 그 유명한 '서울대 민민투 사건'속 '중앙위원장 이세영'.

이후 남영동 대공분실에서의 혹독한 고문을 겪고, 고향 후배와의 옥중결혼을 거치며 곧바로 절박한 심정으로 매달렸던 2년만의 사법시험 합격에 이르며 비로서 '변호사 이세영'으로 불린다.

이 예비후보는 정치공약으로 ▶세종시를 실질적 행정수도로 완성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미이전 법무부·여성가족부 및 위원회 이전 ▶KTX·ITX 세종역 신설 ▶법원·검찰청 유치등을 내세웠다.

이어 지역공약으로는 ▶이공계 중심의 명문대학과 국립 고등학교 유치 ▶상가 공실 문제 해결 ▶세종시를 대중교통 중심도시 조성 ▶세종시에 국가정원 조성 ▶친환경 휴양테마파크 조성 ▶세종형 일자리 확충등을 밝혔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대중교통 중심도시 세종' 완성을 위해서는 ‘생태 감수성’이 높은 세종시민의 명령에 부응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승용차 교통수단 분담률이 85%란 정반대의 현상을 지적하며 ‘생태 감수성’이 높은 세종시민의 명령에 부응하는 정책이라며 ▶버스 요금 무료화 ▶계획된 외곽순환도로와 연계한 BRT 노선 신설 ▶대전지하철 1호선 연장 조기 실행 ▶제2외곽순환도로 신설등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선거진행 과정에 맞는 그 구체적 실행계획을 틈틈히 펼쳐나가겠다"며 "사법고시를 2년 만에 합격해야만 했던 그 '절실함'으로 정책공약들을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세종방송
  • 제호 : 세종방송
  • 등록번호 : 세종 아 00001
  • 등록일 : 2008-07-31
  • 발행일 : 2008-07-31
  • 세종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로 54
  • 대표전화 : 044-865-7004
  • 팩스 : 044-865-8004
  • 대전본사 : 대전광역시 대덕구 아리랑로 113번길 15-24(에덴힐 1층)
  • 발행·편집인 : 이병기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학미
  • 회장 : 송진호
  • 상임고문 : 이종득
  • 세종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세종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lbkblue@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