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BRT보완 제안에 '긍정 검토'로 화답
세종시, BRT보완 제안에 '긍정 검토'로 화답
  • 이병기
  • 승인 2020.02.0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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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고성진 건설교통국장 브리핑 통해 '시민체감 도로·교통정책 추진'밝혀
- 市 검토 사항과도 일부 중복되는 점 '인정'.. '큰 틀속에서 대응방안 찾고 있다'
- 고 국장 "ITX노선·KTX세종역·대전도시철도·충청문화산업철도 사업외 추가 철도계획 없다"
- '그물망지하철노선안'관련 기존의 'BRT중심의 대중교통도시 원칙' 강조
이른바 '보조BRT노선'과 '준BRT노선'에 대한 세종시의 긍정적 신호가 나왔다. 사진은 고성진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의 6일 정례 브리핑 모습 / 사진 : 이병기 기자

최근 1생활권 주민들이 주장하고 있는 '보조BRT노선'과 외곽도로를 이용한 1.2.3생활권을 연결하는 '준BRT노선(광역노선)'에 대한 세종시의 긍정적 신호가 나왔다.

이와함께 정부세종청사~내판역(경부선)을 연결하는 ITX노선 신설(10㎞)과 KTX세종역 신설 그리고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보령∼조치원 100.7㎞)건설, 대전세종 광역철도외 일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그물망지하철노선안'은 사실상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입장도 나왔다.    

고성진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은 6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신기술 교통시스템 도입을 통한 시민 교통편의 증진'과 '균형발전을 위한 도로.교통망 지속 확충계획'을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철도망 계획과 함께 그동안 줄기차게 제기되어 온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대한 교통 대책, 그리고 4월 총선을 앞두고 제시되고 있는 각종 BRT 노선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고 국장은 "각종 아이디어가 4월 총선 때문에 나오는 것 같다. 충분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BRT관련, 시가 검토하는 사항과도 일부 중복되는 면도 있다"면서도 "원칙은, 시민들께서 대중교통 이용에 큰 불편함이 없도록 큰 틀이 바뀌지 않는 한 대응하는 방안을 열심히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TX세종역의 경우 작년에 시가 국토부 산하 대광위에 건의를 했다"며 "후속 조치로는, 대광위에서 관리하고 있는 대중교통관련 광역교통 시행령에 이 계획이 반영돼야 하고 그 다음으로 내년 3월 고시예정인 국토부의 제4차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이 되어야한다"고 답변했다.

세종시와 국토교통부에서 이 단계를 거치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기본계획 수립, 설계, 착공의 순으로 진행되게 된다. 순차적으로 진행된다면 오는 2029년 완공되는 일정으로 이미 발표한바 있다.

고 국장은 "KTX세종역 용역은 현재 진행중(6월 완료예정)이며 과거 철도시설관리공단에서 당시 BC 0.59로 상당히 좋치않게 나왔으나 이후 행안부와 과기부가 세종시로 내려왔고, 대전 서북부권등 충분한 수요가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세종역 신설 사업비는 약 1320억 정도이며 사업타당성은 관련 용역 연구결과를 지켜봐야하지만 세종시는 낙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또 세종시가 대광위로 부터 시범BRT(S-BRT)지역으로 선정되며 명실공히 BRT중심도시를 지향하는 입장에서 나온 '그물망지하철노선안'검토 여부를 묻는 질문도 나왔다. 

그물망지하철노선안은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이 제안했으며 일부 시민단체까지 가세하고 있는 제안이다.

중앙당의 총선공약 채택을 제안한 이 안은 대전 반석역에서 외삼역~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역~나성역까지는 세종시의 대전~세종 광역철도 노선안과 동일하다.

하지만 나성역에서 새롬역~다정역~종촌역~아름역~충남대병원역~조치원역으로 세종시의 남북을 가른다는 면에서 시의 생각과 달라진다.

이에대해 고 국장은 "철도는 국가 기간사업이고 네트워크사업이라 건설비용만도 키로당 1천억 이상이 소요되고 대전철도 연결도 1조 이상(시 부담 2300억 예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KTX세종역, ITX신설, 대전도시철도연결, 충청문화산업철도등 4개 사업외 방금 그 사업(그물망지하철노선안)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사업비가 천문학적 수준이라 현실적으로 실현되기 어려우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버스와 플랫폼 택시, 공공자전거 등 대체 수단을 마련한 것이기 때문에 추가 철도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날 건설교통국 정례브리핑에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로.교통 정책 추진을 위해 ▶장기미집행도로 27년까지 2721억원 투입, 131개 노선 정비 ▶첨단 BRT시스템(차량, 정류장, 도로) 확충, ‘세종형 플랫폼 택시‘ 도입 ▶층간 소음, 라돈 측정 등 공동주택품질검수단 기능 대폭 강화등의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첫째, 신기술 교통시스템을 도입하여 시민 교통편의를 증진하기 위해서 ▢친환경 대용량 전기굴절버스  도입(84인승, 12대)과 첨단BRT 정류장 확충 ▢장군면 시범운행 수요응답형(DRT)버스 ‘두루타’, 금남면등 읍면지역으로 확대 ▢뉴어울링 대여소 확충(420개소→450개소), 공유 전기자전거 추가 도입(200대→500대) 계획을 밝혔다.

둘째, 균형발전을 위해 도로·교통망을 지속 확충하기 위해 ▢‘KTX세종역’설치, 경부선 ‘ITX 세종역’설치, 대전-세종 광역철도 건설 추진 대전-세종 광역철도 ▢조치원 우회도로,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속 추진등을 설명했다. 

셋째, 다양한 계층의 주거수요를 충족을 위해서는 ▢행복주택, 국민임대, 민영주택 등 약 7038세대 신규 분양·임대 공급 ▢공동주택 품질 향사위한 준공 전 층간소음, 라돈 측정 등 집중 점검등 공동주택품질검수단 기능 강화키로 했다.

넷째, 품격있고 안전한 건축문화 도시를 조성을 위해서는 ▢장기방치된 건축물 정비 ▢‘건축안전자문단’통한 공사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며

다섯째, 투명하고 공정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해 나가기 위해 ▢부동산 불법 거래 엄중 조치 ▢객관적인 개별공시지가 결정과 ‘감정평가사 상담제’ 운영 통한 공시지가 신뢰도 향상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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