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의 혁신도시 저지 움직임? 대응나선 충남도
TK의 혁신도시 저지 움직임? 대응나선 충남도
  • 이병기
  • 승인 2020.01.22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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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김용찬 부지사 주재로 긴급대책회의 개최.. ‘적극 대응’ 방침 정해
- 양승조 지사는 23일 태안에서 기자회견 열고 성명서 발표키로
- 자유한국당 TK의원들, 지난 20일 의원 간담회에서 '법 저지 결의' 보도
김용찬 행정부지사

자유한국당 TK지역에서 혁신도시 지정 법적 근거인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 입법을 저지하겠다고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충남도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도는 22일 오후 2시 20분 도청 행정부지사실에서 김용찬 부지사와 김영명 정책기획관 등 관계 공무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실제로 자유한국당 대구·경북(TK) 국회의원들이 대전의 혁신도시 추가 지정을 위한 근거법안인 ‘국토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저지하겠다고 나섰다고 한다.

영남 지역 매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자유한국당 TK 의원들이 연 ‘지역공약개발을 위한 만찬 간담회’에서 균특법안 저지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해진다.

지난해 11월 28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산업위) 법안소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소위)를 통과해 상임위 전체회의에 부쳐진 이 법안을 2월 임시국회부터 막아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 되는 대목이다.

이런 정치권 일각의 ‘충남·대전 혁신도시 저지’ 움직임에 따라 연 이날 충남도의 회의는 현황 파악과 대응 방안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도는 220만 도민의 염원인 혁신도시를 저지하겠다는 움직임은 좌시할 수 없는 중대 사안인 만큼, 적극적이고 다각적으로 대응해 나아가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설 명절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태안을 방문하는 양승조 지사는 23일 오전 10시 10분 태안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혁신도시 저지 움직임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용찬 부지사는 조속한 시일 내 해당 국회의원 등을 방문, 도민 여론을 전달하며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대전시와도 공조체제를 가동키로 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에는 충남혁신도시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가 실행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혁신도시범도민추진위는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성명서 발표, 정치권 항의방문, 규탄집회, 끝장토론 등을 중점 추진키로 결정했다.

혁신도시범도민추진위는 성명을 통해 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하고, 정치권이 2월 국회에서 법안 개정을 막는다면 총선에서 심판에 나설 것임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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