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에 이우성 문체부 종무실장
신임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에 이우성 문체부 종무실장
  • 이병기
  • 승인 2020.01.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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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임용장 받고 업무 돌입.. 문화체육관광부 관광레저정책관.문화예술정책 과장등 역임
- 양승조 지사 "보건.의료에 이은 품격있는 충남 문화.예술 견인할 적임자"
이우성 신임 문화체육부지사
이우성 신임 문화체육부지사

"이우성 신임문화체육부지사의 임명을 계기로, 충남도가 건강수명과 평균수명의 격차를 줄이는 역사적인 소명을 이루고 또 품격있는 충남의 문화.예술을 이끄는 적임자가 될것으로 기대합니다"

제14대 충청남도 문화체육부지사에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이 임명됐다.

양승조 지사는 13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7기 중반, 도정 핵심 가치를 함께 실현해 나아갈 두 번째 문화체육부지사로 이우성 실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 내정자에 대해 “30여 년 간 중앙부처에서 일해 온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 전문가”라며 “지방정부와 중앙부처 간 가교 역할은 물론, 자치분권 강화 등 현 정부의 기조에 부응하는 정책 추진이 가능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양 지사는 특히 이 내정자가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및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성공 개최는 물론,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 등 산재한 현안 사업을 풀어가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적임자”라며 “역량 있는 분을 모시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문체부에 근무하며 쌓아 온 정치·종교·문화·예술계 등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충남도정의 정무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물론, 문화·예술 분야 도정 성과 창출과 충남의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제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도민 소통, 도정 홍보를 위한 언론기관 협력 등 대외 정책 지원 활동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 내정자는 경남 의령 출신으로 대구 성광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로라도주립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제32회 행정고시를 통해 1989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 내정자는 2009년 일반직고위공무원에 임명돼 종무실장, 문화예술정책실장, 문화콘텐츠산업실장, 국제관광정책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양 지사는 이날 임용소식을 전하며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양승조 지사가 13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우성 신임 문화체육부지사의 임용소식을 전했다. / 사진 : 이병기 기자

양 지사는 신임 부지사와의 개인적 인연과 지역연고 문제를 묻자 "문화체육부지사야 말로 취지에 맞게 차관급을 모시려 했으나 안타깝게도 건강상의 문제가 있어, 이렇게 해당분야의 전문가를 모시게 됐다. 개인적인 친분은 없으며 행사때 스쳐지난 적은 한번 있다"고 말했다.

지역연고 관련해서는 "후보때부터 경제가 중요한데 경제 제일주의 또는 경제 최우선주의 못지않게 품격있는 정신적 가치가 필요한데 그 실현을 위해서는 여유롭고 품격있는 도정이 돼야한다는 생각으로 지역연고에 연연치 않고 이 분을 모시게 됐다" 

이어 "정무부지사가 아니고 문체부지사라는 말씀드린다. 행정부지사가 계시고 실무국장들도 계시니 정무적인 부분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며 역시 타 지역 출신이라고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민원해결문제 역시 마찬가지라는 입장을 밝혔다.

양 지사는 또 신임 문체부지사의 현안은 두 가지로 본다며 "첫 째는, 다른 시도와는 차별화된 선도적 모델을 만들어줘야 되겠다. 충남만의 문화.예술분야에 차별화를 해 주었으면 한다"며 "우리나라 건강수명과 평균수명간 최소 8.9년에서 최대 18년이 차이나는데 보건의료도 중요하나 그 격차를 줄이는 것은 체육이고  이런 문제도 신임 부지사께서 그런 모델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행중인 '안면도 관광지개발'에도 직접적인 역할을 할것임을 언급하기도 했다. 

거듭된 지역연고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같은 조건이라면 충남 출신을 모셔오는게 인지상정이나 마땅히 그런 자리에 적임자가 안계셨다"며 "도지사도 CEO이며 히딩크를 통해 몇 단계 한국축구를 업그레이드 시켰듯이 이분 역시 큰 역할을 하실것으로 기대한다"며 강한 신뢰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우성 신임 문화체육부지사는 14일 오전 8시50분 양승조 지사로 부터 임용장을 받은 후 별도 취임 행사 없이 공식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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