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생활권 순환BRT 보조노선 신설.. '전용도로 안되면 노선연장?'
1생활권 순환BRT 보조노선 신설.. '전용도로 안되면 노선연장?'
  • 이병기
  • 승인 2019.12.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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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송아영 위원장, "검토가 아니라 바로 시행해야"
- 이춘희 시장 "기존도로에 전용도로는 불가, 노선연장은 검토 가능"
- '보조노선 신설보다 광역노선(1000번, 1005번) 직선화가 우선'이라는 주장도 팽배
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 상급BRT 기본계획 중 'ㄷ자' 형 보조BRT 노선 자료  

세종지역의 대중교통과 관련 생활권별 형평성을 두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위원장 송아영, 세종시당)이 1생활권 특히 고운동을 비롯한 아름동과 종촌동 지역이 인접한 1번 국도에 BRT보조노선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주장에 힘을 싣고 나섰다. 

1생활권 1번국도 BRT 보조노선 신설은 고운발전협의회(대표 강병훈)등 고운동주민들을 중심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대중교통불편에 대한 해소방안으로 주민간SNS나 지역포털등을 통해 또 세종시청의 '시문시답'등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제기된바 있다.  

24일 세종시당은 '1생활권 1번국도 BRT 보조노선은 검토가 아니라 바로 시행해야'라는 제목의 언론논평을 통해 시종시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세종시당은 "지난 11월 14일 교통소외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1생활권 1번국도 순환 BRT 보조노선’ 신설을 위한 시 예산 반영을 촉구한 이후로 절대불가 입장을 견지해오던 세종시가 최근 전향적 검토로 입장을 선회한 것에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이번 결정은 시민들의 ‘행복 추구권’과 평등한 ’이동할 권리’를 위한 진일보한 첫 발걸음으로 자리매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의 이번 결정이 '내리는 소나기는 우선 피하고 보자'는 식의 검토만 하고 결과가 없는 임시 입막음용 땜빵 대책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며 "반드시 구체적인 성과물로 시민들게 화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세종시를 압박했다.

이와함께 세종시당은 "‘1생활권 1번국도 순환 BRT 보조노선 신설’을 ‘3대 세종시 시급 현안 과제’로 선정하고 모든 당력을 기울여 반드시 성사시킬 것"이라며 "이는 정파적 이익을 떠나 10만 1생활권 주민들의 삶의 질에 관한 문제이므로 이춘희 시장의 생각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도를 더해갔다.  

이관관련 이춘희 세종시장은 최근 "BRT는 '전용도로 확보'와 함께 'BRT노선 연장'이라는 두 가지 측면으로 봐야한다"며 "이미 도시계획에 의한 도로가 건설되어 있는 상태에서 주민들이 요구하는 해당 구간(국도1호선 주추지하차도 상단부)의 BRT전용도로 확보는 불가하며, 다만 BRT도로에 대한 연장 차원으로는 검토할 수있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1생활권 1번국도 순환 BRT 보조노선 신설’에는 기존 BRT순환노선과 연결되는 'ㄷ'자형태의 최소 5㎞구간이 해당된다.

한편 1생활권 주민들중에는 이와같은 순환BRT노선 신설의 필요성 외에도 기존 조치원 홍익대~반석역(1000번 광역노선)과 은하수공원~반석역(1005번 광역노선)에 대한 직선화가 오히려 교통불편을 해소 할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또한 자칫 '동네 이기주의'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상존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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