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교육부로 부터 광역자치단체중 최초의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세종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가입을 목표로 늦은 만큼 더 분주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와 세종시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원장 임각철)은 12일 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평생학습기관과 단체, 평생학습센터, 학습동아리, 시민 8천 여명 참가한 가운데 '셀렘있는 세종 울림있는 평생학습'이란 주제로 '제3회 평생학습 나눔 한마당'행사를 펼쳤다. 

13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평생학습도시 비전선포식과 시상식(평생학습대상, 체험수기, 책읽는 가족 등), SCC 2층 기획전시실에서 평생학습 홍보관(교육부와 관내 단체)과 전시관 그리고 체험관 80여 개가 운영된다.

개막식에서 먼저 무대에 오른 임각철 원장은 "저희 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원하는 평생교육을 누릴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나눔 한마당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자리가 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축사를 통해 "배움과 나눔을 함께하는 '평생학습 나눔 한마당'행사가 시민 여러분과 함께 성대하게 열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축하드린다"고 말하며 "평생에 걸쳐 학습을 하나는 것은 성장의 한계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지난 한글날 경축행사에서 성인 문해반 여옥례(82세)어머님이 훈민정음 어리글을 낭독하셨듯 글을 읽고 쓰는 일은 나이와 상관없이 삶에 희망과 기쁨을 주는 일"이라며 평생학습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넘어 유네스코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가입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며 "일상에서 배움이 가득하고 모든 이가 함께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 세종을 시민여러분께서 함께 만들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금택 의장은 "살아가는 동안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참 의미있는 일이며, 양질의 교육을 갈망하는 시민들에게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라고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민들이 언제라도 찾아갈 수 있는 평생학습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세종시의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춘희 시장과 서금택 의장외에도 류정섭 부교육감과 세종시의회 유철규.손현옥.노종용.이윤희 의원 그리고 세종시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이준 부이사장을 비롯해 정효영.양정기.황현주.최해필 이사와 박종철 감사등이 참석했다.  

이날 개회식 행사에서는 평생학습 유공자에 대한 포창장과 상장 수여식도 열렸다.

평생교육 유공자에는 보람동 황의방 씨(56년)가, 유공 단체에는 조치원읍에 소재한 (사)세종시장애인부모회가 시장 표창의 영광을 차지했으며, 책읽는 가족에는 김가연)고운동).김민솔(종촌동).김채은(종촌동).이도현(한솔동).전두연(도담동)어린이 가족이 선정되어 원장상을 수상했다.    

이어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새로운 중심, 시민주권 시대를 여는 평생학습도시 세종'을 기치로 하는 비전 선포식이 이어졌다. 

이번 제3회 평생학습 나눔 한마당 행사에서는 공식 개회식 행사를 시작으로 국가 평생학습 정책 홍보과 세종시 평생학습 홍보관이 조성됐으며, 세종시 관내 평생학습기관이 참여하는 80여 개의 체험관과 글자꽃화원(문해시화)등 150여 점의 학습동아리 작품전시관 그리고 학습동아리 힘 겨루기, 청소년 댄스경연, 청소년 지(知)-식사회'등의 무대행사와 모두의 놀이터, 평생학습도시 보물찾기, 세대공감 '추억의 사진관'등의 이벤트가 일요일인 13일까지 계속된다.

이병기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