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된지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 구이저우성 축제에 참가한 후 바로 세종시를 찾아 왔습니다”

지난 2016년 7월 세종특별자치시와 우호협력을 체결한 중국의 구이저우성(貴州省)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 대표단이 '일곱 번째 세종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4일 오후 세종시를 찾았다.

샤용쥔(夏勇쥔, 55세)부비서장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후 첫 일정으로 세종시의회를 방문했다.

사무처 직원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의회에 도착한 방문단은 세종시의회 3층 의정실에서 서금택 의장과 안찬영.이영세 부의장등 의장단과 환영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서금택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중국 속담에 ‘처음 만나면 생소하지만 두 번 만나면 친숙해지고, 세 번 만나면 오랜 친구가 된다’라는 말이 있다”며 “지난해 9월 쑨즈강 당서기님이 세종시에 오셔서 세종시의회와 우호 협력협정을 체결하였고, 그해 12월 저희가 구이저우성을 방문 또 오늘 구이저우성 인민대표회의의 세종시의회 방문으로 양 기관간 정례적인 교류의 장을 만들어 나가게 되었다”고 말하며 양 기관간 '세 번째 만남'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친숙을 넘어 친구가 되었으며 친구는 우정을 바탕으로 서로 이해하고 상시 교류하는 관계”라며 “앞으로 구이저우성과 세종시간 탄탄한 신뢰의 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답에 나선 샤용쥔(夏勇쥔, 55세)부비서장은 “그동안 세종시와 우리시는 여러 차례 교류를 해왔는데 특히 지난해 9월 쑨즈강 당서기가 세종시의 초청으로 방문을 하여 의회와도 우호협력 협정을 체결하였고, 이번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며 “당시 이춘희 시장과도 만나 역시 양 성이 협정을 체결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통해 양 기관과의 교류를 더욱 친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세종축제의 초청에 감사드리며 방문 일정중 세종시의 발전을 보고 더욱 공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이저우성은 중국 서남부지역 운귀고원에 자리하고 있으며, 남한의 약 1.5배 정도의 면적에 3500만명 거주하고 있고 구이양시가 성도이다.

비금속제품과 석탄채굴, 관광, 금속제련등이 주력산업이며 중국 서부 대개발 정책의 핵심지역으로 지난 2015년 GDP성장률이 전체 31개 직할시와 성중 2위로 중국 제1의 명주 마오타이주의 생산 본거지이기도 하다.

중국최초의 데이터개방 시범도시이며 구이양 국제컨퍼런스센터에 도시계획전시관을 자랑하고 있다.

세종시는 지난 2016년 7월 구이저우성과 우호협력을 체결했으며 국제생태문명 포럼에 참석했고, 이후 경제.문화교류를 꾸준히 진행해 오다 지난해 쑨즈강 당서기 일행이 세종시를 방문하여 스마트시티 건설 우호협력 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세종시의회와도지난 2017년 12월 우호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 후 이듬해 9월 서금택 의장과 쑨즈강 당서기(주임)간 협정서를 체결하였다. 이후 12월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연수와 연계해 의장단이 구이저우성을 방문하여 스마트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당 서기와 쳐이친 성장을 만나 양 기관간 정기적인 교류를 약속한바 있으며 이번 세종축제 기간중 세종시의회를 방문하게 됐다.

샤용쥔 부비서장 일행은 세종시의회와의 의원 간담회와 환영만찬 일정 이외에도 방문기간 동안 이춘희 세종시장과의 면담을 진행하고, 정부세종청사 옥상공원과 홍보관, 소담동 자동클린넷시설, 로컬푸드매장등을 둘러보고 세종축제를 참관하게 된다.

또한 7일(월)에는 출국에 앞서 연동면 명학산단에 위치한 리봄화장품도 시찰할 계획이다.

이병기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