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이재명 경기도지사 선처 탄원서 발표
세종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이재명 경기도지사 선처 탄원서 발표
  • 이병기
  • 승인 2019.10.0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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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기대에 부응 경기도정 이끌 수 있도록 다시 기회 줘야"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6명이 2일 의회청사 앞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발표했다. / 사진 : 세종시의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이하 시의회, 의장 서금택)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2일(수) 시의회 청사 앞에서 이재명 경기도시사(이하 이 지사)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탄원서에는 시의회 서금택 의장을 비롯해 안찬영‧이영세 부의장과 이재현‧‧차성호‧상병헌‧이윤희‧손현옥‧유철규‧노종용‧박성수‧김원식‧손인수‧이태환‧윤형권‧임채성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6명이 참여했다.

이 지사는 직원남용 권리행사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으나, 지난 9월 6일 수원고법 2심에서 당선무효 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을 선고 받고 대법원 심리만을 남겨두고 있다.

의원들은 탄원서를 통해 "이 지사는 유년시절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 가난을 몸소 겪으며 성장했으며, 어렵고 불운한 환경 속에서도 그 나름의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인권 변호사로서 사회정의 실현을 사명으로 법치주의 확립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지난해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이 지사는 제35대 경기도지사에 당선 되었는 바, 이는 부정부패의 원천적 차단과 불의에 절대 타협하지 않는 그의 옳 곧은 신념을 바탕으로 경기도를 만들어 달라는 경기도민의 선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취임 후 공정, 평화, 복지 세 가지 핵심가치를 도정목표로 정하고 경기도민들과의 약속을 성실하게 지켜나가고 있으며, 복지정책 이외에도 지역화폐 법제화, 24시간 논스톱 닥터헬기 도입, 건설공사 원가 공개, 공공개발 이익환수 등 생활밀착형 성과로 경기도민들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 지사의 재판과 관련하여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지만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1350만 경기도민의 뜻도 존중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확고한 비전과 강한 추진력을 겸비한 이 지사가 경기도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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