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조치원지역 저소득층 노인들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 복합형 공공임대 주택인  '신흥사랑주택'이 준공과 함께 27일 입주를 시작한다.   

신흥사랑주택은 조치원읍 신흥리에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업비 178억원(국비 100억원, 시비 78억원)을 투입해 임대주택 80호 건립하는 사업으로 주거와 지 복합형 공공주택으로 의료‧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신흥사랑주택은 조치원읍 신흥리 11-1번지 일원에 부지 3473㎡에 연면적 6658㎡ 규모로 임대주택 80호와 실버복지관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의 공공실버주택 공모 사업에 선정돼, 2017년 10월 착공한 이래 2년 만에 공사를 마쳤다.

임대주택은 전용면적 26㎡(50호)와 33㎡(30호) 두 가지 유형으로, 문턱을 없애고 응급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으며, 실버복지관에는 강당, 건강관리실, 식당, 미용실, 도서관, 일자리 공간 등을 배치하였다.

주민참여형으로 추진된 신흥사랑주택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사업 초기부터 조치원발전위원회, 신흥사랑주택 추진협의체 회의, 나눔회의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설계와 운영계획에 반영했다.

특히 신흥사랑주택은 내년 하반기에 이전할 예정인 세종시보건소(옛 교육청 청사)와 가까워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보건·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조치원역, 버스터미널, 세종전통시장 등 생활편의 시설과도 접근성이 우수한 편이다.

신흥사랑주택은 집이 없는 저소득 어르신의 주거안정을 위하여 임대료를 주변 지역의 30~40% 수준으로 책정했으며, 자격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영구 거주할 수도 있다.

< 신흥사랑주택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 >

* (가군) 국가유공자, 생계 및 의료급여수급자 / ** (나군) 가군을 제외한 입주자

이춘희 시장은 19일(목)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설명하며 임대주택 미분양 발생원인과 대책 그리고 하자보수에 관한 시의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5월 입주한 서창행복주택(450가구)과 함께 이번 신흥사랑주택의 경우도, 입주대상을 엄격히 규정하고 건설 목적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미분양이 발생했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대상이라 미리 입주신청을 하기보다는 건물 준공후 입주의사 밝히는 경우가 많았으며, 임대주택 건설 취지에 맞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자.부수의 경우 시공업체와 계약관계 그리고 공동주택관리법령에 따라 (계약)기간중 발생한 경우는 시공사가, 이후에 발생한 경우 시공업체와 협의를 통해 입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처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흥사랑주택의 미분양 세대는 15호로 이달 중 입주자를 추가 모집할 예정이며 임대주택은 세종시설공단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복지관은 민간위탁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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