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세종.권영진 대구시장,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등 참석
"세종시는 지방분권의 상징이며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축을 이루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중앙과 지방을 연결하는 지방자치회관이 개관된 것을 더욱 뜻 깊게 생각합니다" -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중앙과 지방의 긴밀한 협력을 돕고 상호 소통하는 공간이자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랜드마크인 지방자치회관이 세종시 어진동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는 9일 이춘희 시장과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순은 대통령직속 자치분권위원장, 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자치회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세종시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관해 열린 이날 개관식은 이춘희 시장의 기념사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의 환영사, 진영장관등의 축사와 함께 명판 제막식 및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환영사에 나선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방자치회관이 중앙과 지방, 지방과 지방을 잇는 네트워크 역할은 물론, 지방분권의 상징 공간으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세종시도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지방자치의 좋은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방자치회관이 있기까지 264억이라는 막대한 예산과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이춘희 세종시장과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대한민국에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이 부족하지만 조금씩 나아가고 있으며 그 노력을 시도지사협의에서 더욱 더 노력하겠다"며 회관 개관을 축하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세종시의 탄생 의미를 언급하며 "지방자치와 분권은 중앙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어려우며 지방정부와 함께 관련법 개정에 국회를 설득해 나가 국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다 함게 노력하자"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남다른 세종시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위원장직을 맡아 가장 먼저 찾은 곳이 이곳 세종시이며, 또 임기를 1주일 남기고 마지막으로 찾게된 곳도 세종시"라며 "문재인 대통령도 늘 '지역 균형발전은 지역주도로 이루어 져야한다'는 말씀을 하셨고, 진영 장관 역시 취임사에서 '중앙의 권한을 지방에 내 놓겠다'고 하셨듯 이런 의지와 노력을 통해 시도의 혁신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은 "문 대통령께서 연방제에 버금가는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를 강조하셨듯 이곳 지방자치회관 개관을 통해 골고루 잘사는 최고의 국가발전을 이루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세종시가 지방자치의 상징이듯 지방자치회관이 중앙과 지방을 연결하는 소중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방자치회관은 지난 2017년 12월에 착공해 17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올해 4월 준공했으며, 총사업비 265억 원을 투입해 지상 5층 지하 1층, 총면적 8049㎡ 규모로 건립됐다.
특히 지방자치회관은 세종시 어진동 661번지(갈매로 358)에 위치해 정부 세종청사 각 부처를 걸어서 왕래할 수 있을 만큼 접근성이 좋아 정부세종청사 중앙부처와 긴밀하게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현재 경기도를 비롯해 충남, 대전 등 총 16개의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인 창원시, 시도지사협의회와 충청권상생협력기획단 등 총 20개 기관이 입주해 운영 중이다.
또한 회의실과 스마트워크센터 등을 배치해 입주기관들이 언제든지 회의를 열고 스마트시스템을 활용해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다.
이날 지방자치회관 개관식에는 진영 행정안전부장관과 이춘희 세종시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김순은 대통령직속 자치분권위원장, 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외에도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 그리고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안찬영.이영세 부의장.상병헌.차성호.박용희 의원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