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지역 24일 밤~28일 오전, 많은 장맛비
대전.세종.충남지역 24일 밤~28일 오전, 많은 장맛비
  • 이병기
  • 승인 2019.07.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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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시간당 50~70mm 강한 비, 많은 곳 충남북부 400mm 이상... 침수/산사태 등 유의
이번 장맛비 밤~새벽에 돌풍/천둥·번개 동반 매우 강한 비 주의

대전지방기상청(청장 손승희)은 24일 중국 중부까지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북쪽으로부터 남하하는 건조한 공기와 만나면서 산둥반도 부근에서 장마전선이 활성화되어 느리게 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6일 새벽 예상 기압계와 장마전선 위치
26일 새벽 예상 기압계와 장마전선 위치

 

기상청에 따르면 앞으로 장마전선은 우리나라 부근으로 동진하면서 점차 발달하겠고, 24일 밤(24시 전후)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대전·세종·충남지역에 장맛비가 28일 오전(12시)까지 이어지겠다.

이번 장맛비는 대기 상층(고도 5km 이상)의 건조한 공기와 대기 하층(고도 1.5km 이하)의 습한 공기가 충돌하여 불안정이 강해지는 대전·세종·충남지역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번 장맛비는 다량의 수증기가 장마전선으로 활발히 유입되는 새벽에서 오전 사이에 비구름대가 주기적으로 매우 강하게 발달하면서, 대전·세종·충남지역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일시적으로 시간당 7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지역에 따라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장맛비는 지역에 따른 강수량의 차이가 커 하천 범람(하상주차장 주의), 주택 및 차량 침수, 산사태 등 급작스런 강한 비로 인한 피해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대전·세종·충남 지역 예상 강수량은 24일 밤(24시 전후)부터 28일 오전(12시)까지 100~250mm (많은 곳 충남북부 400mm 이상)이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장마전선을 활성화시킨 북쪽의 건조한 공기의 이동속도가 느릴 경우, 장마전선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면서 28일 오후에도 비구름대가 대전·세종·충남지역 중심으로 영향을 주어 강수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폭염예보에 따르면 28일(일)부터 7월 말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이 북한지방까지 확장하면서 우리나라는 고온다습한 공기의 영향권에 들기 때문에 대전·세종·충남지역은 낮 기온 33도 이상의 폭염과 함께 밤에는 25도 이상기온이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자주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어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후 장마전선은 북한지방에 머물 것으로 예상이 되나,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여부에 따라 7월말까지는 장마전선이 일시적으로 내려올 가능성도 있다니 자세한 내용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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