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원장 양승숙)은 23일(화) 10시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충남 장애여성들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해 현장 전문가 및 관계자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존의 장애여성 관련 정책을 진단하고 논의함으로써 새로운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는 충남여성정책개발원 맹준호 연구위원이 충남 장애여성 경제활동 실태조사와 당사자 심층면접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황영란 의원을 비롯하여 충남도 이재은 장애인자립 팀장, 정선희 충남여성장애인연대 정선희 대표, 수피아 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 김성림 센터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전지부 설희환 선임평가사, 연광실업 김광래 원장, 충남남부장애인복지관 임호빈 직업지원 팀장 등 장애인 관련 각계 기관·단체 대표자들이 참여하여 장애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실효적인 정책적 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현재 충남은 경제활동이 가능한 15세 이상 장애여성 인구 56,136명 중에서 약 38.5%인 21,632명을 취업인구로 추정하고 있고, 이는 전국 9개 광역도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그러나 충남도내 장애여성의 고용률은 여전히 장애남성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고 경제활동 중인 다수의 장애여성은 저임금 근로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간담회는 충남도의 장애여성 경제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점검하고 장애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와 경제활동이 단절되지 않도록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발표에 나선 맹준호 연구위원은 “충남 장애여성 경제활동 실태조사와 당사자 심층면접조사 결과,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인식개선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며, “다양한 서비스 제공보다는 장애여성의 노동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먼저 차별 및 인식개선이 선행되어야 하며, 취업정보 및 알선과 같은 정보접근성 등의 기본적인 여건을 우선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충남 장애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장애인 차별 및 인식개선 교육 강화 및 출·퇴근 지원, 취업을 위한 정보접근성 확보, 장애여성을 위한 일자리 확대 등 다양한 정책지원 방안이 논의되어 충남의 장애여성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