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여성정책개발원, 도내 시각장애인복지관의 역할.기능 재정립 나서
충남여성정책개발원, 도내 시각장애인복지관의 역할.기능 재정립 나서
  • 이병기
  • 승인 2019.07.22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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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충남도청에서 토론회 개최.. 복지관의 조직 혁신방안 모색의 장
- 송미영 선임연구원, 복지관의 효율적 운영방안 모색 필요성 주장
- 김연 의원, '복지관 기능 재정립 위한 방향 제시’ 주목
22일 충남도청에서 충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의 기능과 역할 재정립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사진 : 충남여성정책개발원)
22일 충남도청에서 충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의 기능과 역할 재정립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사진 :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원장 양승숙)은 7월 22일(월) 충남도청에서 충남의 시각장애인복지관의 기능과 역할을 점검하고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날 토론회에서는 송미영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맡았고, 조성재 대구대학교 직업재활학과 교수가 좌장을, 김연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과 오윤진 세종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황주현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사무국장, 김태웅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 사무국장, 이준범 세종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신현섭 충남도 쟁애인재활팀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충남도내 시각장애인 인구는 2018년 말 현재 약 12,052명으로 전체 장애인 인구 중에서 세 번째로 많은 9.1%를 차지하고 있다.

충남도는 시각장애인들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높이기 위하여 2010년 4월부터 도립 충청남도 시각장애인복지관이 개관되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충남도립 시각장애인복지관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재정립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문제제기가 있어왔다.

첫째는 현재 도립 시각장애인복지관은 기초 기능보다 광역기능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있으며, 둘째는 시각장애인들이 복지관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고려하여 찾아가는 서비스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의견들은 도립 시각장애인복지관이 무엇보다 충남도 전체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건립되어 운영되어야한다는 점과 연관된다.

이날 토론회에서 송미영 선임연구위원은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은 광역기능 시행, 지리적 한계극복을 위한 노력 등을 통해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연 위원장이 ‘도립시각장애인복지관 기능재정립을 위한 방향 제시’라는 주제로 토론에 나섰다.

김 의원은 “다른 유형의 장애인과는 다른 특성을 지닌 시각장애인을 위해 전문적인 도립시각장애인복지관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현재 운영 실태로는 도립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적절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업비 확대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 구축 ▲복지관종사자 인력난 해소 방안 마련 등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김 의원은 “매년 인건비 등 사무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비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업비는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시각장애인복지관의 존립 그 자체와 직결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현섭 충남도 장애인재활팀장은 시각장애인복지관 기능조정 및 효율화 정책을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서 학계전문가, 현장전문가, 충남도 업무담당자등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도립 시각장애인복지관의 광역기능 수행 방안 및 조직혁신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측은, 이번 토론회를 통하여 충남의 시각장애인들의 요구를 충분히 충족시켜줄 수 있는 도립 시각장애인복지관의 핵심적인 기능과 역할에 대한 조명과 효율적 운영을 위한 조직혁신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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