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소비 증가한 냉동과일 미생물 오염 ‘안전'수준
여름철 소비 증가한 냉동과일 미생물 오염 ‘안전'수준
  • 박희경
  • 승인 2019.07.0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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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硏, 냉동과일 식중독균·위생지표균 안전한 수준, 구입 후 보관 위생관리 당부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가 늘고 있는 유통 냉동과일 31품목의 미생물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대전지역은 안전한 수준을 나타냈다.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부 수입 냉동과일에서 대장균, 대장균군 등 세균이 검출됐다는 보도에 따른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세균 번식이 쉽게 이루어지는 여름철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입 냉동과일 24품목과 국내산 냉동과일 7품목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식중독균 5종(황색포도상구균, 바실러스 세레우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장출혈성대장균) 과 위생지표균 3종(일반세균, 대장균, 대장균군)에 대한 오염여부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장출혈성대장균은 31품목 모두 검출되지 않았고,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불검출∼30*CFU/g 수준으로 전 제품이 규격(1,000CFU/g)에 적합했다.
* CFU(Colony-Forming Unit) : 집락형성단위, 한 개의 colony(집락)은 한 개의 세균이 증식하여 형성된 것으로 가정

일반세균은 냉동식품의 최소 허용기준 10만 이하로 검출(0∼650CFU/g)돼 모두 안전한 수준이었다.

전반적 위생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된 대장균 및 대장균군도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냉동과일은 가열 등 조리과정 없이 주로 그대로 섭취하거나 주스를 만들어 먹기 때문에 각별한 위생관리가 요구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냉동과일이 적절한 보관 온도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상태로 보관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구매한 후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냉동 보관해야 한다”며 “식생활 변화에 따른 소비증가 식품을 안심하고 섭취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과일 소비트렌드 변화와 과일산업 대응방안’에 따르면 냉동과일의 수입량은 연평균(00∼16년) 10.0% 증가해 16년 기준 3만 7,341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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