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교육감 "노스(North)도 사우스(South)도 떼고 하나의 코리아"
설동호 교육감 "노스(North)도 사우스(South)도 떼고 하나의 코리아"
  • 이병기
  • 승인 2019.06.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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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호 대전시교육감, 24일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서 '통일과 민주시민교육의 필요성'강조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 이병기 기자

"노스(북.North)도 떼고.. 사우스(남.South)도 떼어 하나의 코리아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지름길에 통일이 있는것입니다. 앞으로 대전교육청도 통일교육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충청권 4개 교육청 교육감중 '유일한 보수'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었던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취임 1년을 맞아 '바른 민주시민교육과 통일'에 대한 신념을 밝히며 한 말이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24일(월) 오전 시교육청에서 가진 취임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평소의 생각을 밝혔다. 

설 교육감은 "우리 대전시교육청은 통일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왜냐하면 세계는 예측할 수 없는 경쟁의 시대이며 그 경쟁에서 (우리 민족이)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길은 통일이기 때문"이라며 이전 한밭대총장 8년동안 목격한 외국의 사례를 이야기로 풀어 나갔다.

대전시교육청은 미래 세대들이 평화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위해  학생 체험활동 중심의 평화․통일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 예로 ‘통일이야기 한마당 대회’를 개최하여 초‧중‧고 79팀이 ‘우리가 꿈꾸는 통일 한국 맛보기’라는 주제로 평화통일에 대하여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발표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7월 방학을 맞아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통일리더십 캠프’와 ‘통일 기원 탐방단’을 운영하여 남북 접경지역을 직접 탐방하고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입니다.

- 통일리더십캠프(7월, 중학생 105명), 통일기원탐방단(7~8월, 중학생 350명)

더불어 8월에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고등학생 국외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을 실시하여 연해주 지역의 애국선열과 동포들의 삶의 흔적을 확인하고, 평화통일 미래 한국에 대한 토론의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 고등학생 국외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고등학생 52명 인솔자 10명)

이와함께 대전시교육청은 교원의 평화통일 의지 확산과 통일교육 전문성 강화를 위하여 ‘교원 역사․통일역량강화 현장(북․중접경지역) 탐방 연수도 추진중이다.

- 교원 역사․통일역량강화 현장(국외) 탐방 연수(7월, 교육전문직 2명, 교원 27명)

이어 설 교육감은 민주시민 교육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설 교육감은 "민주적인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하여 교육과정과 연계한 민주시민교육 내실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과 협력능력, 비판적 사고력, 문제해결력을 키우고자 학생 토론 동아리를 20팀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전시교육청은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력과 토론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정년 연장이 필요한가?’, ‘공정과 정의’와 ‘편견과 차별이 없는 사회’라는 주제로 ‘민주시민 주제발표 대회’와 ‘민주시민 토론 한마당 대회’를 실시한바 있다.

또한 세계시민교육 확산을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하여 ‘나눔실천프로젝트 동아리'를 12팀 지원하고 있으며, 세계시민교육 선도교사 역량강화 연수를 통해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세계시민교육 연구회’2팀 운영으로 세계시민교육의 지속적인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우리 대한민국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중요한 것이 통일이라고 본다"며 "북한의 자원도 같이 활용하고 백두산에서 계룡산을 지나 제주 한라산을 잇는 통일관광코스의 개발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도 높아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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