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고운동에 반려견 놀이터 계획없다"
이춘희 시장 "고운동에 반려견 놀이터 계획없다"
  • 이병기
  • 승인 2019.06.13 12: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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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세종시 정례브리핑 '시문시답(市問市答)'통해 '계획없다' 밝혀
- 이 시장 "반려견 놀이터 설치여부와 장소등 역시 시민의견 들어 결정할 것"
이춘희 세종시장이 13일 오전 '시문시답'을 통해 고운동 반려견 놀이터 설치 계획이 없음을 밝히고 있다. / 사진 이병기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13일 오전 '시문시답'을 통해 고운동 반려견 놀이터 설치 계획이 없음을 밝히고 있다. / 사진 이병기 기자

세종시 중앙공원 2단계 사업에서 제외키로 결정한 '반려견 놀이터'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오르는 듯 했다.

이춘희 시장은 13일 오전 열린 정례브리핑 중 '시문시답(市問市答)'코너를 통해 고운동 주민이 물어 온 '고운뜰공원내 반려견 놀이터 설치'에 대해 단호하게 '그런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반려견 놀이터 문제는 행복청이 그동안 진행해 온 중앙공원2단계 민관협의체등의 논의과정에서 일부 의겨느로 제안됐으나, 최근 '논의의 장'을 통한 다수 시민들의 의견을 근거로 계획에서 배제키로한 사업이다.  

최근 중앙공원에서 배제된 반려견 놀이터가, 고운동에 위치한 고운뜰공원에 설치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어 시청 홈페이지 시문시답 코너에 이를 밝히라는 게시글이 접수됐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반려견 놀이터 설치 반대의견이 많아 중앙공원 2단계 계획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그 대안으로 고운동에 설치하는게 어떤지 하는 의견이 제기됐지만 하나의 의견일뿐 시에서 결정한것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제 생각에는 반려견 놀이터가 어느시점에서 필요한지 모르겠지만, 고운동주민들이 대부분 강하게 반대하는 상황이라면 고운동에 설치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하는 여부 그리고 설치한다면 어디로 결정할지는 시민 여러분들과 충분히 상의해서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거듭 "반려견 놀이터를 고운동에 설치한다는 계획은 하나의 의견이지 시나 행복청, LH가 결정해서 추진되고 있는 상태는 아니다"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한다'는 세종시의 시문시답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시민들의 질문과 건의사항등을 선정해 매주 시장이 직접 답변을 하는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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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동 주민 2019-06-13 20:52:36
고운동 반려견 계획없다!
이 한마디 받아내기 위해 고운동 주민들이 생업시간까지 줄여가며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였는지 ...
이렇게 의견하나 받을려면 얼마나 힘들어야 하는지..
왜 이런 노력을 해야만 하는지
너무 속상하고 힙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