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정의롭고 희망찬 대한민국 미래 만든다
더 정의롭고 희망찬 대한민국 미래 만든다
  • 박희경
  • 승인 2019.06.10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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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기념 '100년 토론광장'개최... ‘대한민국 미래백년 충청 선언문’ 채택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열띤 토론이 대전에서 펼쳐졌다.

대전시는 10일 오후 2시 대전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홀에서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100년 토론광장’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의 청소년, 일반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의미를 되새기며 1부에서는 우리가 계승해야 할 100주년의 가치에 대해 소그룹별 참여자가 토론을 통해 논의하고 전체 참가자가 공유했다.

2부에서는 참여자들이 앞서 논의한 가치를 토대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100년을 위해 우리가 실천해야 할 과제와 미래비전을 도출해 ‘대한민국 미래백년 충청 선언문’을 채택, 김종천 대전광역시의회 의장에게 전달했다.

참가자들의 뜻이 담긴 선언문에는 100년 전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한 선열이 품었던 독립된 나라의 꿈과 항일·독립정신을 계승하는 참여, 자유, 민족의식, 역사 바로 세우기, 공동체라는 가치를 가슴에 새겨 우리가 만들 세상을 위한 실천과제들을 제시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시 출범 70년, 광역시 승격 30년을 맞는 해에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충절의 고장이자 4.19혁명의 초석이 된 3.8민주의거가 일어난 이곳 대전에서 100년 토론광장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지난 100년간 3.1운동 정신을 토대로, 국민이 주체가 되어 조국의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이뤄냈듯이 미래세대와 기성세대가 힘을 합쳐 더 정의롭고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100년 토론광장’은 지난달 31일 영남권을 시작으로 호남·충청·강원·수도권 순으로 총 5개 권역에서 열리고 있다.

다음은 이날 채택된 ‘대한민국 미래백년 충청 선언문’ 전문이다.
 

선언문

우리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단재 신채호 선생을 비롯하여 유관순 열사와 윤봉길 의사, 한용운 선생을 배출한 충절의 고장이자 4·19혁명의 단초가 되어 민주화운동의 확산에 기여했던 3·8민주의거가 일어났던 이곳에서 충청권역 '100년 토론광장'을 개최했다. 우리는 소중하게 계승해야할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가치를 확인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치열한 토론을 진행하였으며, 이에 그 결과를 국민 모두에게 알리고, 대한민국 미래 100년이 희망으로 가득차길 바라는 정성과 마음을 모아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뿌리가 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정신 중, 특히 다음의 다섯 가지를 계승해야 한다고 토론하였다. 우리의 이 선언은 100년 전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한 선열이 꾸었던 독립된 나라의 꿈과 항일·독립의 정신을 계승한 것이다. 선열이 물려준 애국심, 역사 바로 세우기, 국민주권, 사회통합, 참여정신의 가치를 가슴에 새기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펼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우리는 반만 년 동안 이어 온 우리 역사의 힘과 100년 토론광장 참여자의 정성을 모아, 우리가 만들 대한민국 미래 100년은 다음과 같아야 한다고 선언한다.

첫째, 다양한 가치가 존중받고, 다름이 차별이 아니라 사고의 확장이 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

둘째,학연과 지연 등 아닌 자신의 고유한 개성과 능력에 따라 대우받을 수 있는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자.

셋째, 국회의원 책임을 강화하고, 권한과 인원을 축소하자.

넷째, 정부와 행정서비스 곳곳에 국민의 참여를 반드시 보장하는 나라를 만들자.

다섯째, 국회를 비롯한 공직자에 대한 전면적인 국민소환제를 도입하자.


우리는 이와 같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주권자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의 혼이 우리를 돕고, 희망찬 미래를 염원하는 국민 모두가 우리와 함께할 것이니, 시작이 곧 성공이다. 다만, 저 앞의 밝은 빛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갈 뿐이다.

2019610

100년 토론광장 충청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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