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전지역 확산돼야"
양승조 지사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전지역 확산돼야"
  • 이병기
  • 승인 2019.06.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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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전 충남도 실국원장회의 통해 이번달부터 사회보험료 지원 제도 시행 밝혀
- 제도 개선 통해 '석탄금융' 줄이고 '기후금융' 확산 지시
- 호국보훈의 달 맞아 국가유공자 위로와 헝가리 유람선 사고대책 만전 지시
충청남도 제43차 실국원장회의 - 양승조 지사가 모두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이병기 기자
6월 3일 오전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43차 실국원장회의 /사진 이병기 기자

"도내 시.군과 함께하는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에 하반기에는 도든 시.군이 함게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충남도내 소상공인에 대한 사회보험료(4대 보험)지원사업이 이번달부터 적용.시행되지만 도내 일부 시.군의 공조가 되지 못한점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양승조 충남지사가 심경을 밝혔다.  

소상공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은 충남도내 사업체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영세업체의 인건비 부담을 줄여 고용위축을 막고,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을 덜기위해 충남도가 시·군과 함께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부터 충남도는 월 평균 21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는 근로자를 10인 미만 고용 중인 도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1분기 지원 신청을 받았으며 이번 달부터 시행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3일(월)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이 도내 전체로 확대되기를 소망했으며 이에 대한 안내와 홍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회의에 참석한 간부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도의 심사 실시 결과 3726개 사업장 9742명의 근로자에 대한 사회보험료 24억7000만원 지원을 확정하였으며, 이는 사업체 1개 소당 월평균 22만1천원,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9만7천원을 지원하게 됐다.

충청남도 제43차 실국원장회의 - 양승조 지사가 모두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이병기 기자
충청남도 제43차 실국원장회의 - 양승조 지사가 모두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이병기 기자

양 지사는 "이 작은 지원금이 민생의 버팀목이 되고 지속가능한 충남경제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사업시작 첫해인 올해에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여 사업이 잘 안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실국장님께서는 사업의 긍정적인 효과가 빠르게 확산되고 체감되도록 사업장 및 도민에 대한 안내와 홍보에 힘쓰고, 데이터 축적과 성과분석에도 힘써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양 지사는 석탄발전에 대한 투자인 석탄금융을 줄이고 기후금융 확산에 앞장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양 지사는 "저는 지난 5월 15일, 제니퍼 리 모건 그린피스 국제사무총장과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공동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으며 우리는 그 자리에서 석탄금융 중단과 기후금융 확산을 위한 법적 제도 마련의 필요성에 의견을 나누었고 이에 적극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 지사는 "석탄발전에 투자하는 ‘석탄금융’은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이자 인류가 누려야 할 삶의 질을 희생한 값으로 돈을 불리는 매우 질 나쁜 투자"라고 규정하며 "국내 석탄발전소의 60기 중 절반인 30기가 가동 중인 우리 도는 이러한 석탄금융의 가장 큰 투자대상이자 피해자"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양 지사는 석탄발전의 근원이자 뿌리인 석탄금융의 종식을 이끌어 내기 위해 금융시장의 '룰'(rule)을 바꾸기위해 '지방자치단체 금고지정 제도’를 활용하여 금융기관의 탈석탄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하 했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충청남도 금고지정 및 운영규칙」을 개정하여 석탄금융 축소의지, 석탄투자 및 재생에너지 투자현황 등에 대한 배정점수를 새로이 신설하여 이를 통해 올해 말, 차기 도 금고를 지정시 충남도의 ‘탈석탄 금융’의지를 관철시키고 탈석탄 금융이 다른 시도로 확산될 수 있도록 선도적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양 지사는 "관련 실국장님께서는 탈석탄금융을 넘어 기후금융이 확산되도록 향후 절차 및 평가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추진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실국원장회의를 시작하며 양 지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 유공자의 위업을 기리고 나라와 민족이 지닌 의미를 되새기며 국가유공자 분들을 찾아뵙고 위로해드리는 시간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또한 지난 달 29일 발생한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해서도 고인들의 명복과 함께 220만 충남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도지사로서 원만한 사고 수습과 가족들에 대한 위로가 이루어질수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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