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세종시장·서금택 의장·김수일 본부장·김영인 위원장등 100여명 참석
세종시의 대표적인 도시재생사업인 청춘조치원사업의 일환인 '세종서창행복주택'이 공사시작 3년만에 준공하고 31일 오후 단지에서 입주식을 가졌다.
세종서창행복주택은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대학생,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 등 총 450가구에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되며 이중 317가구가 모든 절차를 모두 마치고 입주를 시작했다.
단지내 101동 앞에서 열린 입주기념식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서금택 시의회의장 그리고 김수일 LH세종특별본부장, 김영인 조치원발전위원장, 강영훈 세종고등학교 교장과 입주민 100여명이 함께 했다.
서창행복주택은 조치원읍 서창리 26-1번지 일원에 총 사업비 422억원(국비 124억, 시비 71억, LH공사 227억원)을 투입하여, 연면적 2만 5253㎡ 규모로 임대주택 450호 및 복지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으로 주택 공급 유형은 19㎡·34㎡·38㎡·44㎡가 있으며, 공동육아나눔터, 사회적기업, 경로당 등의 복지시설이 갖춰져 있다.
세종서창행복주택 건립은 세종시와 LH가 함께 추진한 사업으로 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LH는 건설 및 운영을 담당하기로 한 '공동사업시행 실무협약(2016년 6월)'에 의해 지난 3년 동안 진행해 왔다.
행복주택 부지 사용 기간은 30년이며, 30년이 도래했을 때 무상 사용허가 기간을 연장하거나, LH 소유 건물을 세종시에 이전하기로 협약한바 있다.
이춘희 시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모두 함께하는 '행정수도 세종'의 작은 꿈이 이곳 서창행복주택에서 이루어 졌다"며 "행복주택은 우리 세종시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이름이며, 천명 가까운데 분들이 함께 오손도손 잘 어울어져 행복한 새 출발을 이곳 서창행복주택에서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금택 의장은 “서창행복주택을 시작으로 우리 시에서는 다양한 주거복지사업을 통해 신흥사랑주택과 사랑의 집짓기 사업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최소한의 주거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분들이 없도록 세종시의회에서도 주거복지문제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곳에서 편안하게 사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 의장은 정례회 회기중인 관계로 많은 의원들이 기쁜 날 함께 하지 못했다며 특히 이번 행복주택 사업에 깊은 관심을 갖고 노력해 온 이태환 의원이 많이 아쉬워했다는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세종서창행복주택은 인근에 고려대 및 홍익대 세종캠퍼스가 위치하고, 경부선 조치원역과 버스터미널이 1㎞, KTX 오송역이 3㎞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한, 조치원읍 북쪽의 전의‧전동‧소정면과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내 기업체 종사자들의 주거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주택의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매월 6~15만원)이며,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번 세종서창행복주택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주민들이 원하는 주택을 건립하기 위해 사업 초기부터 조치원발전위원회, 주민협의체 회의, 나눔회의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건축 방향은 물론 운영계획 수립에도 반영하여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세종서창행복주택은 지난 해 4월 첫 입주자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올 1월 추가모집을 통해 대학생.청년 216가구, 신혼부부 32가구 그리고 수급자 32가구, 고령자 37가구등 총 317가구가 입주 결정됐으며, 오는 6월 나머지 가구에 대한 추가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