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청춘조치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공공임대주택 '서창행복주택'이 공사시작 3년만에 준공을 하고 31일 입주식을 개최한다.
서창행복주택은 사회초년생·신혼부부·대학생·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 등 총 450가구에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되며 이중 317가구가 계약을 마치고 입주를 하게됐다.
서창행복주택은 구도심에 젊은 계층을 정착시키고 침체된 조치원읍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하여 추진되었다.
서창행복주택은 조치원읍 서창리 26-1번지 일원에 총 사업비 422억원(국비 124억, 시비 71억, LH공사 227억원)을 투입하여, 연면적 2만 5253㎡ 규모로 임대주택 450호 및 복지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으로 주택 공급 유형은 19㎡·34㎡·38㎡·44㎡가 있으며, 공동육아나눔터, 사회적기업, 경로당 등의 복지시설을 배치하였다.
행복주택 건립은 세종시와 LH가 함께 추진한 사업으로, 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LH는 건설 및 운영을 담당하기로 하였다.
또한 행복주택 부지 사용 기간은 30년이며, 30년이 도래했을 때 무상 사용허가 기간을 연장하거나, LH 소유 건물을 세종시에 이전하기로 협약한바 있다.
세종시는 서창행복주택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주민들이 원하는 주택을 건립하기 위해 사업 초기부터 조치원발전위원회, 주민협의체 회의, 나눔회의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건축 방향은 물론 운영계획 수립에도 반영했다.
서창 행복주택은 인근에 고려대 및 홍익대 세종캠퍼스가 위치하고, 경부선 조치원역과 버스터미널이 1㎞, KTX 오송역이 3㎞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편이다.
또한, 조치원읍 북쪽의 전의‧전동‧소정면과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내 기업체 종사자들의 주거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복주택의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매월 6~15만원)이며,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서창행복주택은 주거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이미지 제고, 지역균형발전,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하고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춘희 시장은 "서창행복주택은 450호중 317호가 계약(계약률 70%)됐으며, 미계약된 133호는 하반기에 입주자를 추가 모집할 예정"이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신흥사랑주택 건립, 사랑의 집짓기, 금남면 공공청사 복합개발 등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