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식 대전교구장 ”세상위한 영적인 반석역할 하겠다“
유흥식 대전교구장 ”세상위한 영적인 반석역할 하겠다“
  • 이병기
  • 승인 2019.04.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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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4-1生 반곡동에서 천주교 대전교구청 세종신청사 기공식 개최
- 대지면적 16000㎡에 교구청사동.사제관동.주교관동.. 오는 2020년 9월 준공
- 유흥식 주교 ”이 시대에 맞고 이 시대를 선도하는 소망“강조
- 이춘희 시장 ”33만 시민과 함께 환영..세종시의 새 명소 확신”
천주교 대전교구청사 기공식 -
천주교 대전교구청사 기공식 -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오는 2020년 9월 중순. 세종시에 또 하나의 명소가 될 천주교 대전교구청이 4-2생활권에 들어선다.

6일(토) 오전 천주교 대전교구청(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 이하 대전교구청)은 괴화산이 자리한 세종시 반곡동 현장에서 유흥식 주교와 대전.세종.충청지역 천주교 인사와 정부부처 관계자 그리고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외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천주교 대전교구청사 기공식을 개최하였다.

대전교구청은 지난 1784년 한국천주교가 이땅에 설립된 이래 1962년 대전교구 승격을 시작으로 1976년 대흥동에 교구청사를 신축 봉헌했으며 이후 1991년 용전동 현 교구청사로 이어지며 대전의 역사와 함께 왔다.

그러나 대전교구는 용전동 시대를 통해 120여명이었던 사제가 현재 152개 본당 383명의 사제 그리고 33만명의 교구민등 30년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으나 이런 교구활동을 뒷받침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여건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대전교구청은 지난 2016년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세종시 4-1생활권 종교용지인 4-7부지를 구입하면서 본격적인 건립준비를 하였다.

이후 2018년 12월 여러 행정절차를 거쳐 행복도시건설청의 MP를 통과 하였고 현재 막바지 최종 설계단계에 이르고 있다.

천주교 대전교구청사 기공식 -
천주교 대전교구청사 기공식
천주교 대전교구청사 기공식 -
천주교 대전교구청사 기공식 - 유흥식 주교가 기공식 강론을 하고 있다

유흥식 주교는 이날 기공식 강론을 통해 이같은 대전교구청 신청사 마련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유 주교는 “대전교구청은 한국전쟁중 14개의 본당중 10개본당 신부님들께서 순교하시는 아픔을 겪었다.당시 교구청은 현재 대전성모병원 장례식장자리 였다”고 회고하며 “1991년 현재의 용전동청사로 이전했으며 당시 120여분의 신부님들이 계시는 괜찮은 교구청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0여년 동안 383분 사제가 되었고, 교구청은 30명이 회의할 수 있는 회의장소도, 식당도 옹색했으며 사제방은 물론 사무실도 부족하고 휴식공간도 없어 누구에게나 와서 쉬고 가라는 말을 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유 주교는 또 새로운 교구청의 필요에도 불구하고 이날 기공식이 있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대전을 떠나 세종시로 교구청을 옮기게된 경위도 설명해 갔다.

유 주교는 “하느님 사업을 위하여 새로운 교구청을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적당한 터를 찾기 시작했을 때는 대전을 벗어나야한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며 “대전시내 여러 장소를 교구청장소로 물색하고 대전변두리 지역에 땅도 찼았지만 여러 제한에 걸려 건축을 할 수 없었고, 대전시에 협력도 요청했지만 충분한 도움을 받지 못했다. 그런던 중 세종특별자치시가 명실공히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되어 총리를 비롯한 여러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을 하고 있었으며 이후 많은 우여곡절 끝에 현재의 자리를 공개입찰을 통해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명품세종시에 걸맞은 명품청사를 짖고 싶다. 친환경적이면서 사회와 소통하는 교구청. 가톨릭신자는 물론이고 시민들에게도 영과 육의 휴식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고 싶다”며 “가톨릭교의 고유 역할을 중시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세상 사람들에게 어머님의 품과 같은 열려있는 교구청이 되고 싶고 모퉁이 머릿돌 예수님처럼 구부러지거나 꺾어진 상처 입은 사람들에게도 특별히 관심을 가지며 세종시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존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기공식의 의미와 교구청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울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이기지 못할 것’이라는 예수님 말씀처럼 세상을 위한 영적의 반석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유 주교는 대전교구청이 세종시로 옮겨 오는 것과 관련 자칫 서운해 할 수 있는 대전시민과 교구민들의 마음을 쓰다듬기도 했다.

천주교 대전교구청사 기공식 -
천주교 대전교구청사 기공식 - 유흥식 주교가 새 교구청사 대지 축복을 하고 있다

유 주교는 “더불어 대전지역의 신자들과 시민들에게 죄송스런 마음이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행정구역이 다르니 벌써 멀게 느껴진다는 분도 있지만, 교구의 시작부터 8.15광복절과 6.25민족상잔의 비극을 비롯하여 대전 발전과 대덕연구단지의 탄생과 성장등 오늘의 대전과 함께 걸어 온 대전교구”라고 평가하며 “세종시에 새로운 신청사를 건축하지만 현재의 대전교구청은 제2교구청으로 지금까지 해 오던 사목활동을 계속할 것이며, 특별히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젊은 사목들을 위하여 새롭게 변화된 모습으로 꾸며지게 될 것이고 지금까지 수행하던 가톨릭교회의 역할들을 계속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유 주교는 기공식 강론을 마무리하며 “천주교 대전교구는 새 교구청사와 함께 이 시대에 맞을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선도하고 싶은 소망으로 3년 5개월에 걸친 이제 마지막 끝 맺음의 여정을 걷고 있다”며 “‘새 술은 새부대에’라는 성경 말씀처럼 새 교구청사를 통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할 것이며 특별히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가겠다. 이 모든 우리 소망을 좋으신 하느님아버지께 맡겨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천주교측 관계자에 따르며, 실제로 지난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전월드컵경기장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봉헌 후 곧바로 진행된 세종시 방문(전의면 대전카톨릭대학교)이, 이번 대전교구청 세종시 신청사로 까지 연결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됐다고도 전해진다.

천주교 대전교구청사 기공식 -
천주교 대전교구청사 기공식 - (왼쪽부터) 양승조 충남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환영사에 나선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3년여 동안 많은 우여곡절 겪으며 여기까지 왔다.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고 또 많은 분들이 함께 도와주셔야겠다”고 역시 그동안의 과정을 언급하며 “천주교 새 교구청사가 33만 대전세종충청지역 신자들의 마음을 한데 모으는 정말 멋진 하느님의 전당이 되리라 믿는다”며 “저희 시에서도 행정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뒷받침을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이번 새 교구청이 우리 세종시의 새로운 명소의 하나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대전교구청 세종 신청사 기공식을 33만 세종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대전교구청사 기공식 - 이춘희 세종시장이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이춘희 시장 페이스북)
천주교 대전교구청사 기공식 - 이춘희 세종시장이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이춘희 시장 페이스북)

 

천주교 대전교구청사 기공식 -
천주교 대전교구청사 기공식

대전교구청 세종 신청사는 대지면적 16000㎡에 교구청사동은 지하1층과 지상4층 규모로 연 면적 약 9528㎡이며, 사제관동은 지하1층, 지상5층으로 연 면적 약 4851㎡, 주교관동은 지상3층 건물로 약 385㎡이다.

신축공사는 다음달 5월 중순에 시작하여 약 15개월 동안의 공사기간과 1개월간의 사전 준공 준비기간을 거쳐 2020년 9월 중순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주교 대전교구청사 기공식 -
천주교 대전교구청사 기공식 - 유흥식 주교와 양승조 충남지사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천주교 대전교구청사 기공식 -
천주교 대전교구청사 기공식 - (왼쪽부터) 박정현 대덕구청장, 이춘희 세종시장, 유흥식 주교 모습
천주교 대전교구청사 기공식 -
천주교 대전교구청사 기공식 - (왼쪽부터)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 이춘희 세종시장,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모습

한편 이날 천주교 대전교구청 신청사 기공식에는 유흥식 대전교구장과 교구 인사 다수와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 이춘희 세종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 이원재 전 행복청장과 이상민.박범계.조승래 국회의원,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등과 신도 400여명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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