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는 자영업자 폐업시 점포 철거비 지원제도 없나요?'
'세종시에는 자영업자 폐업시 점포 철거비 지원제도 없나요?'
  • 이병기
  • 승인 2019.03.2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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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세종시민 유현오 씨의 시문시답(市問市答).. 자영업자 점포 철거비 지원 제도 필요
- 시민 김순일 씨의 '공공시설 예약제도 개선 필요성'등에 이춘희 시장, '개선 검토' 약속
 이춘희 세종시장이 21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변하는 '시문시답(市問市答)'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시민 유현오 씨가 이춘희 시장에게 물었다. "다른 시에서 시행중인 자영업자 폐업 시 점포 철거비 지원사업이 세종시에는 없는 지 궁금합니다"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변하는 '시문시답(市問市答)'

21일 세종시 정례브핑에서는 경기도의 경우 개소당 200만원을, 다른 시는 100만원씩 지원하는 '폐업 점포 철거비 지원제도'가 세종시에는 시행되고 있는지를 묻는 시민의 질문이 나놨다. 자영업자가 낸 세금으로 자영업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한 시민의 질문 겸 요구이다.

이에 대해 이춘희 세종시장은 "점포 철거비 지원은 폐업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고 원만한 폐업을 돕기 위해 경기 등 일부 시도에서 시행하고 있다"며 "우리시는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 폐업에 따른 점포 철거 및 원상복구비를 지원하고 있지 않지만,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감안, 자영업자 등의 여론을 수렴하여 철거 및 복구비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시는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애로해소를 위해 소상공인 창업·경영개선자금 지원과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 지원, 제로페이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소상공인 전담조직 설치, 소상공인지원 세종센터 유치 등을 통해 소상공인을 적극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김순일 씨는 역시 시문시답(市問市答)을 통해 '공공시설(스포츠공원, 운동장)사용 예약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물어왔다.

김 씨는 "금강스포츠공원 축구장 사용 시 사전 예약을 위한 선착순제는 불공평한 제도로 생각되며, 예약 시작시간도 자정(밤 12시)으로 불편하다"며 "선착순 예약제 및 예약 시작시간을 개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우리시 공공체육시설은 특정대상이 아닌 모든 시민에게 균등한 사용기회를 보장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또한 시설이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예약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이용자가 많은 10개 시설은 온라인 통합예약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통합예약시스템이 도입된 10개 시설: 시민체육관, 농어민문화체육센터, 금강스포츠공원, 다정동 저류지 체육시설, 조치원체육공원, 부강생활체육공원, 수질복원센터B, 솔뜰근린공원, 오가낭뜰근린공원, 전의체육공원

이 시장은 "예약제도 변경은 조례를 개정해야 하는 사안으로, 예약의 형평성과 공정성을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시민과 이용자들의 의견을 널리 수렴하여 개선을 검토하겠다"며 "공공체육시설 예약 시작 시간도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지 않도록 이용자 다수가 공감하는 최적의 시간대를 찾아 운영하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시민이 묻고 시장이 대답하는 시문시답(市問市答)은, 매주 목요일 실시되는 정례브리핑 시간에 맞춰 한주 동안 시청게시판을 통해 올라온 시민들의 질문과 요구사항을 선정해 진행된다.

시청 게시판에 담긴 내용중 대변인실과 시청 출입기자들의 논의등 선정 과정을 거쳐 매주 2~3편씩을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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