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베이스볼드림파크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선정
대전 베이스볼드림파크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선정
  • 이병기
  • 승인 2019.03.21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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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객관적 평가기준과 전문용역사의 독립적 평가결과 최고점수 획득
- 박용갑 중구청장 "하고픈 말 많았지만, 허 시장 약속 믿고 기다려 왔다"
- 박정현 대덕구청장 "아쉽지만.. 신대동·연축지구‘제2대덕밸리 첨단산업단지’ 조속 추진 당부"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부지로 선정된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전경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부지로 선정된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전경

대전 민선7기 주요공약사업 중 하나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 부지가 결국 중구에 위치한 한밭종합운동장으로 선정됐다.

21일(목) 오전  대전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을 통해 베이스볼 드림파크 부지 선정 용역결과 한밭운동장이 ‘입지환경’, ‘사업실현성’, ‘경제성’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노후되고 협소한 한밭야구장을 개선해 달라는 야구팬들의 요청과 원도심 활성화 차원등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최고점수를 획득한 한밭종합운동장을 최종 부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밭종합운동장은 2만 2000석 규모의 야구장을 수용하기에 적정한 면적이며, 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따른 대중교통 접근성이 용이하고 기존 부지를 활용하여 사업실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는것이 대전시의 설명이다.

이번 베이스볼드림파크 입지선정 평가 용역에 참여한 업체는, 2018평창동계올림픽파크조성 기본계획 등을 수행한 ㈜S사와 잠실야구장 일대 MICE⋅스포츠 인프라건립 사업 타당성 검토 등을 수행했던 ㈜N사가 참여한 컨소시엄 업체로 국내․외적으로 사업수행 실적이 많아 업계에서도 정평이 난 업체라는 평가다.

대전시는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원도심 활성화와 보문산권 관광벨트를 연계해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베이스볼드림파크 부지 선정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베이스볼드림파크 부지 선정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베이스볼드림파크 부지 선정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베이스볼드림파크 부지 선정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대전시는 앞으로 용역업체를 통해 올해 7월까지 야구장의 형태, 규모, 상업시설, 편의시설, 운영방안 등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확정하고 2020년 말까지 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2021년부터 설계 및 공사를 진행해 2025년에는 새로운 야구장에서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새 야구장의 위치가 충분히 신뢰할 만한 전문 용역사에서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선정된 만큼, 선정결과를 깨끗하게 수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며 “이제 야구장을 어떻게 잘 지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대전의 미래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

이날 부지 선정과 관련 박용갑 중구청장은 '새 야구장 중구 건립을 25만 중구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에 감사를 표한 박 구청장은 "한밭종합운동장 내 새로운 야구장 건립은 허태정 시장님이 하신 대전 시민과의 약속이었고 또한, 후보지 5곳에 대해 대전시가 발표한 선정 기준인 ▲입지 환경 ▲접근성 ▲사업 실현성 ▲도시 활성화 효과 ▲경제성 등 5개 항목에 의한 객관적이고도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 질 것으로 믿었으며, 우리 구 한밭종합운동장이 제일 적합한 부지라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또 "그동안 저도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자치구간 과열 경쟁으로 150만 대전 시민이 갈등을 겪는 것은 대전시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지금까지 말을 아끼며 그 결과를 기다려 왔다"며 "구청장을 믿고 묵묵히 자제하며 기다려준 25만 구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동.중구와 유성구와 함께 유치 경쟁을 벌였던 대덕구 박정현 구청장은 이날 부지 선정 발표 직후 '베이스볼드림파크 부지 중구 선정 대승적으로 수용한다'는 임장문을 발표했다.

박 구청장은 "중구가 ‘베이스볼 드림파크’ 최종 부지에 선정된 것을 축하하며, 대전시 결정을 대승적인 차원에서 겸허히 수용한다"며 "KBO리그 구장 중 가장 오래된 경기장인 대전야구장이 ‘베이스볼 드림파크’ 사업을 통해 앞으로 한화이글스 팬과 대전 시민 중심의 새로운 스포츠 메카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게 "그동안 지역에서 이뤄진 각종 사업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외면당해온 대덕구로써는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이란 대명제 아래 진행된 ‘베이스볼 드림파크’ 사업에 거는 기대가 내심 컸기에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솔직한 심정을 함께 밝혔다.

그러면서 서운함 마음과 함께 솔직한 심정을 담은 제안을 하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신대동은 대덕구에게 있어 야구장 이상의 중요한 의미가 있다. 대덕구의 허리이면서 북부권인 신탄진과 남부권인 오정·대화지역의 도시재생사업의 파급력을 높이는 구심이자 낙후된 대덕구의 균형발전을 이끌 성장 동력과 같다"고 평가하며 "이에 신대동·연축지구 개발의 성공을 뒷받침할 ‘제2대덕밸리 첨단산업단지’를 조속하게 추진해줄 것과 함께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기술이 실증화 단계를 거쳐 대전산업단지와 대덕산업단지에서 사업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시책을 개발하는 등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대전시에 간곡하게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도 '대전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선정한 대전시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정 구청장은 "유성에서도 구암역 인근과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두 곳이 후보지로 검토되었으나 선정되지 못해 아쉽지만, 대전시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입지를 결정했다고 본다"며 "이제는 대전시와 5개 자치구 그리고 지역사회가 합심하여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대전의 발전을 앞당기는 데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입지 선정 발표로 야구장 신축이라는 큰 과정에 한걸음을 내딛었다"며 "신축될 야구장은 시민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스포츠와 문화, 예술을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건립되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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