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후손 세종고학생들, 전의 만세운동 재현
100년 후손 세종고학생들, 전의 만세운동 재현
  • 이병기
  • 승인 2019.03.13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3일 전의 횃불 만세운동 100주년 맞아 등굣길 학생에 간식 나눠주며 그날의 의미 되 새겨
- 학교 동아리 '역사랑 문화랑', '여민락'중심으로 900여명 참여
- 최교진 교육감 "그날의 독립만세, 평화.통일 대한민국으로"
세종고, 3·1운동 100주년 세종시 만세운동 행사 - 최교진 교육감과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3.1 만세운동 정확히 100년 후 그들의 후손들이 만세함성을 이어갔다. 독립을 위한 100년 전의 외침은 후손들에게 평화와 통일을 위한 만세함성으로 이어졌다.  

1919년 3월 13일. 세종지역 최초의 횃불 만세운동(전의 만세운동)이 일어난 100주년을 맞아 세종고등학교학생들이 등굣길에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3·1 운동 100주년 기념 세종시 만세 운동 홍보 행사(이하 만세운동 행사’를 열었다.

이번 세종시 '만세 운동 행사’는 충청권에서 가장 활발하게 만세 운동을 전개했던 세종시 지역의 3·1 운동을 널리 알리고, 3·1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의 유공자 지정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고, 3·1운동 100주년 세종시 만세운동 행사 - 13일 오전 7시50분부터 세종고 정문에서 행사를 시작했다

이날 만세운동 행사는 세종고 역사 자율동아리인 ‘세종 지역사 연구 모임(이하 세역모)’과 ‘역사랑 문화랑(지도교사 김준기)’학생들이 중심이 되어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교육감을 비롯한 세종시교육청 직원 등 총 900여 명이 참여했다.

등교 시간인 7시 50분부터 8시 30분까지 행사가 진행됐으며, 세종고 음악 동아리인 ‘여민락(지도교사 차문주)’학생들의 '고향의 봄'노래를 시작으로 ▲3월 13일 세종시 첫 3·1 운동 홍보를 위한 간식(빵나눔 ▲세종시 3·1 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들의 독립유공자 지정 촉구 ▲세종시 3·1 운동 홍보 문구 게시판 꾸미기 등 학생들과 교직원, 교육청 등 모두가 참여하여 행사를 진행했다.

등교를 하는 세종고 학생들은 행사의 취지를 이해하고 ‘세종시 3·1 운동 홍보 문구 게시판 꾸미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세종고, 3·1운동 100주년 세종시 만세운동 행사 - 등교하는 학생들이 만세운동 홍보 문구를 적고 있다
세종고, 3·1운동 100주년 세종시 만세운동 행사 - 학교음악동아리 '여민락'학생들이 '고향의 봄'과 저항시인 윤동주 선생의 '별 헤는밤'을 노래했다

세종고 학생들은 삼.일.절 삼행시를 통해 ▶일절이 어느덧 100주년을 맞이했다 본으로부터 지금까지 도 제대로된 사과를 받지못했다 그렇다해도 대로 듯을 굽히지 않고 더욱 더 대한독립만세를 외칠 것이다(3-5 신중렬) ▶일절이 어느덧 100주년 본에 대항했던 그들의 함성 실한 그들의 함성을 잊지않고 기억하겠다(3-1 김지환)는 글을 남겼으며,

▶자랑스런 열사들 께서 우리 영토를 지켜주셔서 감사드린다(3-8 이원범) ▶3.1운동이 시작된 전의, 세종에서 대한민국의 행정이 다시 시작되다(3-5 곽효신)는 등의 수 많은 쪽지 편지를 통해 이날을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행사 준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김혁준 학생(2학년)은 “비록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지만, 세종시의 3·1 운동은 충청권을 대표하는 연합 횃불 만세 운동이었다”며, “이러한 자랑스러운 지역의 역사를 홍보할 수 있어 보람차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세종고 역사동아리 세역모는 세종시청에서 주관하는 ‘세종시 3·1 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의 미래분과 위원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재현 행사’에서 세종시 대표로 독립선언서 낭독, 횃불 봉송 행사 등에 참여한 바 있다.

세종고, 3·1운동 100주년 세종시 만세운동 행사 - 최교진 교육감이 등교하는 학생들에 간식을 나눠주며 허그를 하고 있다
세종고, 3·1운동 100주년 세종시 만세운동 행사 - 이날 행사에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등도 함께 했다

장영훈 교장은 “세종시 지역의 3·1 운동은 당시 언론에서도 주목할 정도로 그 시위의 규모와 참여도가 상당했다”며, “세종시의 3·1 운동을 이끈 독립운동가분들 중 재판결과 등 공식 자료가 있음에도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분들이 있어 안타깝다”며 세종고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세종고에서는 연내에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백일장 대회 ▲학급별 홍보 칠판 제작하기 ▲독립유공자 지정 촉구를 위한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교육공동체 전체가 역사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고, 3·1운동 100주년 세종시 만세운동 행사 - 최 교육감이 음악동아리와의 즉석 인터뷰를 하고있다

이날 만세운동 행사에 참여한 최교진 교육감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일일히 간식을 나눠주며 꽃샘추위로 다소 쌀쌀한 날씨에 교정으로 들어서는 학생들을 부등켜 안으며 격려했다. 

최 교육감은 "100년 전 오늘 우리지역에서 일어난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며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고 말하며 "오늘 만세운동 행사를 통해 통일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할 의무와 책임감을 새삼 느끼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