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 ‘팔 걷어’
대전시,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 ‘팔 걷어’
  • 이병기
  • 승인 2019.03.1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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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중국 산동성 지난시 의료관광객 11명 대전 방문
- 관내 여행사와 협업으로 자궁경부암백신접종・뷰티・관광 상품 출시
대전을 찾은 중국 의료관광객들이 대전 둔산동 킴벨피부과병원에서 피부과 검진을 받고 있다

대전시가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섰다.

대전시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 단체 의료관광객 11명이 대전을 방문해 자궁경부암백신접종 및 피부과 검진, 대전 및 인근 지역 명소를 탐방하는 등 의료관광을 다녀갔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우리 지역을 방문해 의료와 뷰티, 관광 등 융복합 상품을 체험한 의료관광객과 이들로부터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의료관광객들로 대전시는 이들의 방문이 향후 의료관광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대전시는 최근 ‘가짜 백신사태’로 안전한 백신에 대한 중국인들의 수요 증가에 따라 백신접종 상품을 출시하고, 성별, 연령대별 차별화된 의료관광 상품과 입소문 마케팅 등 전략적으로 접근해 수도권으로 향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다는 전략이다.

이들은 3박 4일 일정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자궁경부암백신접종과 피부과 검진을 받은 후, 으능정이 스카이로드, 옛터 등 관내 명소와 금산의 하늘물빛정원을 방문했다.

대전을 찾은 중국 의료관광객들이 탄방동 한국검강검진센터에서 자궁경부암 백신점종후 기념사진을 촬용하고 있다 

2차 접종을 위해 방문한 따이린쉰(여.30)은 “중국에서 자궁경부암 백신접종 수요가 높지만 접종이 가능한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대전시 의료기관의 투명한 수가공개 및 우수한 의료서비스에 감동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대전시는 실제로 자궁경부암 백신 중 가다실 9가의 경우 총 3회(0,2,6개월) 접종 시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어, 지속적인 의료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시 원방연 보건정책과장은 “대전은 수도권에 비해 지리적으로 불리한 점을 제외하고 의료기술면에는 큰 차이가 없다”며 “대전 자체를 몰라 방문을 꺼려하는 중국인들이 많은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대전의 도시브랜드를 중국은 물론 전 세계로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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