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주) 세종공장(공장장 정재연)은 26(화) 남양유업(주) 대강당에서 세종경찰서(서장 김정환)과 세종시 하나된 통일가족 봉사회(회장 이연주)가 참석한 가운데 북한이탈주민 지원 업무협약 및 후원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세종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출산시 경제적 형편 등을 고려해 남양유업(주)에서 수유시기별로 24개월간 500만원 상당의 분유를 후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첫 수혜자는 2017년 한국에 와서 2018년 세종시 최초로 북한이탈주민 부부가 된 남편 A씨(31세)와 부인 B씨(31세) 사이에 올해 1월 2일 출생한 세종시 거주 북한이탈주민 2세중 1호라는 상징성을 지닌 C군이다.
더욱 뜻깊은 것은 남양유업(주) 세종공장 직원들의 마음이 담긴 사랑의 기금으로 후원한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가 있게 된 배경은 북한이탈주민 부부가 출산을 했으나 짧은 한국 정착 생활로 경제적 자립을 못한 상태에서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연이 경찰서와 북한이탈주민 봉사회를 통해 남양유업(주)에 알려지면서 성사되었다.
이번 행사는 협약 및 후원식 외에 북한이탈주민 가정에게 축하 선물과 함께 참석자들이 신생아 C군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길 바라는 희망메시지도 전달하였다.
남편 A씨는 “한국에서 결혼과 출산이라는 기쁨도 크지만 짧은 정착기간에 아이 양육까지 경제적 부담으로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너무 기쁘고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정환 서장은 “우리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후원을 해주신 남양유업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으며, 정재연 남양유업(주) 공장장도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착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