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학업성적 투명성 높이는 첫 고교상피제 적용
대전교육청, 학업성적 투명성 높이는 첫 고교상피제 적용
  • 박희경
  • 승인 2019.02.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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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첫 적용... 내년부터 동일교 상피제 의무화 강제 신설 적용

지난해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과 같은 사건으로 학업성적 관리에 대한 학부모의 불신이 촉발되면서 동일 고등학교에 교원과 그 자녀가 함께 다닐 수 없도록 서로 회피하는 '교교상피제(相避制)'가 올해 3월 대전지역에서도 처음으로 적용됐다.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올해부터 중·고등학교 학업성적관리 신뢰도 및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고교상피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은 올해 3월 1일자 공립고 교사전보에서 상피제를 시행하였으며, 사립학교에도 적극 권고하여 법인 내 타학교 전보를 시행하였고, 올해 고입 배정에서도 학생의 고등학교 선택권은 존중하되, 고입 배정원서에 부모의 재직학교를 기재하도록 하여 배정 단계에서 미리 상피(相避)가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또한 부득이 동일교 교원-자녀의 상피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에 ‘교내상피제’를 반드시 시행하도록 대전광역시교육청 학업성적관리시행지침에 반영하였다.

‘교내 상피제’는 자녀가 재학 중인 학년의 출제, 검토, 인쇄, 채점, 평가 관리 등 자녀와 관련한 ‘평가 관련 업무’를 담당하지 않도록 하는 제도

아울러, 대전교육청은 학업성적관리시행지침 개정과 함께 관내 전체 고등학교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였고, 평가관리실 등에 CCTV 설치와 캐비넷 이중잠금장치 등 보안 대책을 강화하였으며 정기 고사 전⋅후로 현장 점검을 정례화해서 총 4차례의 학교 방문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전교육청 이해용 중등교육과장은 “학업성적관리의 신뢰성과 투명성은 대전교육에 대한 신뢰와 직결되어 있는 만큼, 제도의 지속적 보완과 함께 교원의 학생평가에 대한 윤리성과 책무성을 강화하고, 엄정하고 공정한 학업성적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하여 신뢰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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